사우디 공항 피격에 골프계도 긴장⋯아시안투어, 대회 안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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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M 마카오 오픈’ 공식 연습 라운드를 앞둔 12일(현지시간) 마카오 골프 앤 컨트리클럽의 골프장 전경. 총상금 100만 달러 규모의 이번 대회는 2026년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출처=아시안투어 조직위 홈페이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잇따른 미사일 공격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서 다음 달 예정된 국제 골프대회의 정상 개최에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시안투어는 선수단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14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시안투어는 13일 사우디의 안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11월 열리는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 개최 문제를 골프 사우디 측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안투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11월 리야드에서 열리는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 개최와 관련해 파트너인 골프 사우디와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와 팬, 관계자들을 위해 적절한 대응 방안을 결정하는 대로 일정 변경 사항을 발표하겠다”며 “사우디 인터내셔널은 시즌 최종전으로 매우 중요한 대회지만 선수와 직원, 운영 인력의 안전이 언제나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리야드 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다. 아시안투어와 인터내셔널 시리즈의 시즌 최종전으로, 총상금은 500만 달러다.

대회 개최를 약 한 달 앞두고 안전 문제가 불거진 것은 리야드 국제공항을 겨냥한 공격 때문이다.

10일(현지시간)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에 대한 공격으로 최소 12명이 숨지고 300명 이상이 다쳤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11일에도 같은 공항에서 추가 공격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 항공사들이 사우디와 인접 국가를 오가는 일부 항공편을 취소하면서 국제선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사우디는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축구와 골프, 테니스, 자동차 경주 등 국제 스포츠대회를 잇달아 유치해 왔다. 그러나 최근 공격이 주요 기반시설로 확대되면서 선수단 이동과 대회 운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 12일 리야드에서 열린 알나스르와 네프치 페르가나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경기도 안전 경보로 인해 시작 시간이 1시간 늦춰졌다.

사우디는 2027년 AFC 아시안컵과 2034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국이기도 하다. 호주축구협회 역시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현지 안보 상황을 지속해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시안투어는 현재까지 사우디 인터내셔널의 연기나 취소를 발표하지 않았다.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도 11월 18~21일 일정이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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