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고졸 일자리 300개 창출 추진

한국전력이 학력이나 입사 배경의 장벽을 허물고 오직 업무 성과와 능력을 평가해 고졸 입사자 2명을 관리자급인 차장으로 특별승진시켰다.
그동안 지속해 온 고졸 인재 채용 확대와 육성 노력이 실질적인 승진과 보상으로 이어지며 성과 중심의 인사 문화가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한전은 회사의 전략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탁월한 업무 성과를 낸 직원 12명을 특별승진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전의 특별승진은 회사 발전에 크게 공헌한 직원을 대상으로 승진 자격 요건이나 근무 연수에 얽매이지 않고 한 단계 상위 직급(부장, 차장)으로 곧바로 발탁하는 제도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고졸 전형으로 입사한 직원 2명이 통상적인 승진 소요 기간을 뛰어넘어 관리자급인 차장 자리에 오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졸 입사자가 일반 승진 과정을 거쳐 차장으로 승격하기까지는 통상 9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이번에 발탁된 직원들은 전력계통 운영의 효율성 및 경제성 향상과 안정적인 전력망 운영을 저해하는 위험 요인 해소에 기여한 성과를 높이 인정받아 승진 시기를 1~2년가량 앞당겼다.
이는 학력이나 입사 배경에 관계없이 현장에서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뚜렷한 업무 성과를 거둔 직원에게 남보다 빠르게 성장할 기회를 제공한 혁신적 사례로 꼽힌다.
아울러 한전이 꾸준히 추진해 온 고졸 인재 육성 정책의 결실이기도 하다. 한전은 지난해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3년간 총 300개의 고졸 일자리 창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특별승진 발탁 직원들의 뚜렷한 성과와 도전의식은 일과 성과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긍정적인 조직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 성과자에 대한 합리적 보상과 성장 기회를 대폭 확대해 성과 중심의 인사 문화를 안착시키고 조직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