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푸네 신공장 준공⋯정의선 “현대차 진정성 보여주는 핵심 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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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GM 공장 인수해 스마트 제조거점으로 재구축
첫 양산차는 ‘올 뉴 베뉴’…30여개국 수출
2032년까지 인도에 155억달러 투자

▲(왼쪽부터) 준공식 행사에 참여한 현대차그룹 장재훈 부회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데벤드라 파드나비스 마하라슈트라주 주총리, 이성호 주인도대사, 수네트라 파와르 마하라슈트라주 부총리 등 주요 행사 관계자들의 모습.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인도 진출 30주년을 맞아 푸네 신공장을 준공하고 현지 생산·수출 기반 확대에 나선다. 현대차는 푸네 공장을 첸나이 공장과 함께 인도 내 핵심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고, 연구개발(R&D)과 전동화·공급망·신사업까지 아우르는 중장기 투자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대차는 14일(현지시간)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주 탈레가온에서 푸네 신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푸네 신공장은 현대차가 2023년 인수한 옛 제너럴모터스(GM) 생산시설이다. 해당 공장은 코로나19 사태 직후인 2020년 가동을 중단했으며 현대차는 인수 이후 생산설비를 재정비해 스마트 제조거점으로 전환했다.

이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지난 30년간 인도 자동차 산업과 동반 성장하며 글로벌 3위 자동차 메이커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푸네 신공장은 인도에 대한 현대차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올 뉴 베뉴에 기념사인을 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푸네 신공장은 자동차 조립공장과 엔진 공장, 주행시험장, 임직원 교육시설 등을 갖췄다. 현재 연간 생산능력은 17만대다. 현대차는 이를 2028년 25만대, 2030년 32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하이브리드차(HEV) 생산도 추가해 다차종 유연생산체계를 구축한다.

첫 양산 차종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베뉴’다. 인도 내수 판매뿐 아니라 멕시코와 칠레,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 세계 30여개국에 수출한다.

공장에는 AI 기반 크랙 감지 시스템과 산업용 로봇 등 스마트 제조 기술도 적용됐다. AI 기반 시스템은 차량 패널의 미세 균열과 틈을 자동으로 검출하며 차체 공정에서는 산업용 로봇 200여대가 용접 작업을 맡는다.

▲(왼쪽 두번째부터)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이성호 대한민국 주인도대사 △데벤드라 파드나비스 마하라슈트라주 주총리수네트라 파와르 마하라슈트라주 부총리 △우다이 사만트 마하라슈트라주 주정부 산업부장관 △현대차 타룬 가르그 인도법인 CEO이 현대차 푸네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푸네 공장 가동으로 현대차의 인도 생산능력은 첸나이 1·2공장 82만4000대와 푸네 공장 17만대를 합쳐 연간 99만4000대로 늘어난다. 기아 아난타푸르 공장 생산능력 43만1000대까지 더하면 현대차그룹의 올해 인도 내 생산능력은 142만5000대다.

현대차그룹은 푸네 신공장 준공과 함께 올해부터 2032년까지 7년간 인도에 155억달러를 투자하는 중장기 계획도 추진한다. 투자 범위는 생산능력 확대뿐 아니라 R&D와 현지 공급망, 미래 신기술과 신규 사업까지 포함한다.

현대차는 인도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현지 인력을 육성하고 로컬 협력사와의 합작투자를 통해 부품 현지화율을 높일 계획이다. 신규 차종에는 현지화 과정을 거친 레벨2 수준 자율주행 기술도 적용한다.

미래 모빌리티 사업도 확대한다. 현대차는 인도 이륜차 업체 TVS와 전기 삼륜차 시제품을 개발했으며 2027년 말 상용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관계사와 공동으로 인도 내 투자 전문법인을 설립해 R&D와 미래 기술, 현지 산업 생태계에 대한 투자도 체계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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