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9月 수출 전년비 36% 급증…무역흑자만 178조원

기사 듣기
00:00 / 00:00

시장 전망치 25.5% 크게 웃돌아

수입도 31.0% 급증

▲그래픽=AI 기반 편집 이미지 (Chat GPT)

세계적인 AI 투자 붐 속에 지난달 중국의 수출이 30% 넘게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세관당국인 해관총서는 9월 수출액(달러 기준)이 전년 동월 대비 36.3% 증가한 4471억8000만달러(약 597조8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25.5%)와 8월 수출 증가율(25.0%)을 크게 상회한 수치다.

수입액은 3136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1.0% 증가해 역시 8월 수입 증가율(28.2%)과 로이터 집계 시장 전망치(24.5%)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중국의 9월 무역수지 흑자는 1335억3000만달러(약 178조5000억원)를 기록, 로이터 예상치 1181억달러(약 157조9000억원)를 넘어섰다.

지난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을 국빈 방문하고 미·중 정상회담을 한 가운데, 중국의 9월 대미 수출액은 478억8000만달러(약 64조원), 수입액은 138억6000만달러(약 18조5000억원)였다.

실바나 텐레이로 IMF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전날 태국 방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AI 관련 투자와 교역 확대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3~2025년 세계 교역이 8.3% 증가한 가운데 AI 관련 교역은 29% 늘었다”며 “AI 투자 붐이 세계 무역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린 송 ING 중화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앞서 로이터통신에 중국의 수출 호조와 관련해 “관세 위험과 기술 투자 사이클의 지속성이 이러한 강세가 얼마나 오래 이어질지를 판단할 핵심 변수”라고 분석했다.

AI 관련 수요가 수출을 뒷받침하고 있지만 글로벌 기술 투자가 둔화하면 성장세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