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란커배 결승 1국서 변상일 제압⋯2년 만의 정상까지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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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이 란커배 우승을 눈앞에 뒀다. (사진제공=한국기원)

한국 바둑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변상일 9단을 꺾고 란커배 결승 첫 승을 거두며 통산 두 번째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신진서는 13일 중국 저장성 취저우시 란커산 세계바둑공원에서 열린 제4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결승 3번기 1국에서 변상일에게 19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날 대국은 중반까지 팽팽하게 전개됐지만 중앙 전투에서 승부가 갈렸다. 흑을 잡은 변상일이 121수와 123수에서 단수 방향을 잘못 선택했고, 신진서는 이를 놓치지 않고 우세를 확보했다.

변상일은 좌변에서 반격을 시도했지만 신진서가 정확한 수순으로 대응하며 격차를 벌렸다. 결국 변상일은 192수 만에 돌을 거뒀다.

결승 첫 판을 가져간 신진서는 남은 두 대국에서 1승만 추가하면 2024년 제2회 대회에 이어 2년 만에 란커배 정상에 복귀한다. 이번 승리로 변상일과의 통산 상대 전적도 42승 9패로 벌렸다.

신진서는 이번 대회에서 4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앞선 세 차례 결승에서는 한 차례 우승과 두 차례 준우승을 기록했다. 반면 란커배 결승에 처음 오른 변상일은 남은 두 대국을 모두 이겨야 우승할 수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 8강에서 중국 기사들을 모두 제압한 데 이어 4강 네 자리를 독식하면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결승 2국은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신진서가 승리하면 우승이 확정되며 변상일이 승리하면 16일 최종 3국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대회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8800만원),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29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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