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산업이 거대언어모델(LLM)과 반도체 등 기술 개발 중심에서 산업 현장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면서 AI 신뢰성 검증·평가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AI 성능뿐 아니라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해지고 있어서다.
14일 SBI인베스트먼트는 AI 신뢰성 검증·평가 분야에 투자해 온 가운데 관련 기업의 코스닥 상장 추진으로 투자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달 22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셀렉트스타다.
셀렉트스타는 AI 학습 데이터를 설계·구축하는 사업에서 출발해 기업용 AI 모델의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평가하는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금융권과 대기업이 생성형 AI를 도입할 때 우려하는 문제 중 하나는 잘못된 정보를 사실처럼 답변하는 환각 현상과 기업 내부 데이터 유출 등 보안 문제다. 셀렉트스타는 AI 모델이 사전에 설정된 윤리·보안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지 등을 측정하는 자동화 검증 체계를 구축했다.
SBI인베스트먼트는 2025년 셀렉트스타의 시리즈B 투자에 참여했다. 당시 저비용 AI 모델 등장과 오픈소스 확산으로 AI 개발 진입장벽이 낮아지는 반면, 상용화 단계에서는 신뢰성 검증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AI 학습 데이터 구축부터 신뢰성 검증까지 아우르는 셀렉트스타의 사업 경쟁력을 주요 투자 요인으로 꼽았다.
SBI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많은 회사들이 무수히 쏟아지는 AI 모델 중 '어떤 AI를 안심하고 현장에 도입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검증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AI 개발 문턱이 낮아질수록 기업 현장 도입을 결정짓는 신뢰성 검증의 가치는 더욱 커진다"고 말했다.
이어 "셀렉트스타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는 AI의 산업 적용과 상용화 가능성에 주목해 온 당사의 투자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상용화 과정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테크 기업들을 지속 발굴·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