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 美 물가지표·연준 의장 발언 앞두고 하락…선물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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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PPI 발표 대기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금괴를 소개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국제 금값이 미국의 주요 물가지표 발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을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의 중심인 12월물 금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3.3달러(0.3%) 내린 트로이온스당 417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 하락 폭이 줄어들자 이자가 붙지 않는 금의 투자 매력이 약해질 것이라는 판단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통화정책 향방을 가늠하기 위해 14일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5일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15일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발언에도 관심이 쏠린다.

스톤엑스의 밥 하버콘 선임 시장전략가는 “시장은 이번 주 후반 발표될 물가지표가 어떻게 나올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 가능성은 금값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이달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19%, 12월 인상 가능성을 88%로 반영했다. 금은 이자 수익이 없어 고금리 환경에서 투자 매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다만 고금리가 각국 정부의 부채 부담을 키워 금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코메르츠방크는 “금리 인상은 금에 점점 양날의 검이 되고 있다”며 “금을 보유하는 기회비용을 높이는 동시에 각국 정부의 재정 부담을 가중해 부채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키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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