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우현 "장폐색으로 54㎏까지 빠져⋯가수 그만둬야 하나 생각도" [인터뷰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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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빌리언스)

가수 남우현이 수술과 장폐색으로 힘겨웠던 시간을 돌아보며 가수 활동을 그만둘 생각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14일 두 번째 정규앨범 '투바이에잇(2X8)' 발매에 앞서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만난 남우현은 건강 상태를 묻자 "지금은 건강에 거의 지장이 없다. 추적 검사를 하고 있고, 계속 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남우현은 2023년 기스트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고 전한 바 있다.

후유증인 장폐색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남우현은 "장폐색이 심하게 걸려서 식사를 못 할 정도였다. 몸무게가 54㎏까지 빠졌다"며 "지금은 64㎏인데, 당시에는 지금보다 10㎏ 더 말랐던 것"이라고 회상했다.

그는 "사실 너무 힘들고 괴로웠다"며 당시를 "데뷔 이후 최대 위기였다. 정말 그만둬야 하나 하는 생각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수술 후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남우현은 "수술을 10시간 정도 받았는데 폐가 찌그러져서 다시 펴는 데 꽤 오래 걸렸다. 호흡 연습이 너무 힘들더라"고 했다.

이후 정규 1집 타이틀곡 '베이비 베이비(Baby Baby)'로 활동하면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하필 댄스곡으로 나와서 스스로 무리수를 뒀다. 그땐 일단 하고 보자는 생각이었다"며 "지금 당시 무대를 보면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여서 잘 못 보겠더라. 왜 그때 그 음악을 냈을까 고민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 시간을 버텨낸 경험은 지금의 음악을 만드는 바탕이 됐다. 남우현은 "그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앨범이 나오는 것 같기도 하다"며 "그때 연습하고 활동하면서 더 건강해진 것 같다"고 웃었다.

아픔은 곡 작업에도 담겼다. 그는 '가혹해요'에 대해 "'내가 뭘 잘못했기에 이런 시련과 아픔을 주는 걸까' 이런 가사가 담긴 노래"라고 설명했다.

남우현은 "이런 순간도 나중에는 털어버리고 일어나겠지 하는 생각으로 작업했다"며 "고단한 일들이 지나고 나니 좋은 음악도 나오고 더 성장한 것 같다. 관리도 더 열심히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잘 버티고 이겨내니 음악적인 영감을 많이 얻었고, 스스로도 성장한 것 같다"며 "어떤 아픔이 오든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 더 단단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우현의 정규 2집 '2X8'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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