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최정 감독은 장지훈ㆍ김광현 감독은 한두솔⋯‘최광야구 1429’ 드래프트 완료

기사 듣기
00:00 / 00:00

▲13일 SSG 랜더스 공식 유튜브에서 공개된 ‘최광야구 1429’ 드래프트 결과. 김광현과 최정이 이끄는 양 팀의 수석코치와 투수ㆍ야수 지명 명단이 담겼다. (출처=유튜브 채널 ‘SSG 랜더스’ 캡처)

프로야구(KBO) SSG 랜더스의 최정과 김광현이 특별 경기에서 맞붙을 선수들을 직접 뽑았다. 야수 지명에서는 김광현이 한두솔을, 최정이 장지훈을 첫 번째로 선택했고, 투수 지명에서는 김광현이 고명준을, 최정이 오태곤을 첫 번째로 뽑았다.

SSG는 13일 오후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2026 랜더스페셜 매치–최광야구 1429’ 드래프트를 생중계했다. 최정과 김광현이 감독을 맡는 이번 경기는 17일 오후 5시 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다.

두 감독은 선수 선발을 앞두고 서로 다른 기준을 제시했다. 최정은 “각오는 없고, 필(feel)대로 제가 원하는 선수를 뽑겠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작년에 보니 경기도 경기지만 팬들을 즐겁게 해줄 수 있는 퍼포먼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퍼포먼스를 잘할 수 있는 선수가 누구인지 고민하고 그 선수를 뽑겠다”고 밝혔다.

우선 지명권은 가위바위보로 결정됐다. 승리한 광현 팀이 먼저 선택할 권리를 얻었고, 김재환을 수석코치로 임명했다. 최정 팀 수석코치는 노경은이 맡았다.

이번 경기는 투수와 야수가 포지션을 맞바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평소 마운드에 올랐던 투수들이 방망이를 들고 야수로 나서고, 야수들은 투수로 변신한다.

야수 지명에서 광현 팀은 1라운드에 한두솔을 선택했다. 한두솔은 지난해 ‘섬곤전’에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최정 팀은 지난해 행사에 참여하지 못했던 장지훈을 첫 야수로 뽑았다.

최정 팀은 이후 문승원ㆍ김민ㆍ박시후ㆍ박종훈ㆍ김택형ㆍ김건우ㆍ이건욱ㆍ정동윤ㆍ최용준을 차례로 지명했다. 광현 팀에는 한두솔에 이어 이로운ㆍ조병현ㆍ전영준ㆍ최민준ㆍ김민준ㆍ변건우ㆍ백승건ㆍ이준기가 합류했다. 광현 팀의 10라운드 선택을 받은 정준재는 덕아웃 응원단장을 맡는다.

이어진 투수 지명에서는 최정 팀이 오태곤을 1라운드로 선택했다. 최지훈ㆍ조형우ㆍ이지영ㆍ홍대인ㆍ김민식ㆍ채현우가 뒤를 이었다. 광현 팀은 고명준을 시작으로 박성한ㆍ안상현ㆍ한유섬ㆍ전의산ㆍ신범수ㆍ임근우를 뽑아 마운드를 구성했다.

‘최광야구 1429’는 팬들의 시즌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2024년 ‘민지전’, 지난해 ‘섬곤전’에 이어 올해는 두 감독의 이름과 등번호 14ㆍ29를 조합한 이름으로 열린다.

최정 팀이 홈, 광현 팀이 원정으로 나서는 본 경기는 7이닝으로 진행된다. 팀마다 기본 2회의 비디오 판독 기회가 주어지며, 판독을 요청하면 감독이 안대를 착용하고 결과를 직접 선택하는 특별 규칙이 적용된다. 경기 시작 30분 전 열리는 팬 참여 짐볼 릴레이에서 승리한 팀은 비디오 판독 기회를 한 차례 더 받는다.

경기는 SPOTV가 생중계한다. 오태곤ㆍ박성한 등 선수들도 특별 해설에 참여하며, 경기 종료 후에는 팬 투표로 선정하는 ‘베스트 퍼포먼스 어워즈’ 시상식과 불꽃놀이가 이어진다.

티켓은 14일 오전 11시부터 SSG닷컴에서 1인당 최대 6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일반 좌석은 1만원, 라이브존과 테이블석 등은 2만원이다. 개인 시즌티켓 회원은 별도 예매 없이 정규시즌에 이용하던 좌석에서 관람할 수 있다.

드래프트를 마친 두 감독은 팬들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출사표를 전했다. 최정은 “막상 뽑아보니 멤버가 아쉽긴 한데, 그래도 팬들을 즐겁게 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해보겠다”며 “야구장을 많이 찾아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실력과 퍼포먼스를 모두 겸비한 선수들을 우리 팀에 품을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며 선수 구성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지난해 행사에서 암표가 있었던 점이 아쉬웠다며 “이번에는 암표를 사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마지막 기념촬영에서도 두 감독의 신경전이 이어졌다. 김광현은 1점 차 승리를 예고하며 손가락을 들어 보였고, 최정은 두 손으로 7점 차 승리를 표현하며 맞섰다.

▲13일 SSG 랜더스 공식 유튜브에서 생중계된 ‘최광야구 1429’ 드래프트에서 김광현(왼쪽)과 최정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 팀의 감독을 맡은 김광현은 1점 차, 최정은 7점 차 승리를 예고하며 손가락으로 표현했다. (출처=유튜브 채널 ‘SSG 랜더스’ 캡처)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