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겸 부총리가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한 축인 ‘피지컬 AI’의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누가 먼저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는 기술을 만들고 확산하느냐가 중요하다”며 “대한민국의 AI·ICT 역량과 세계적인 제조 기반을 결집한다면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1강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13일 ‘피지컬 AI 테크위크’에서 간담회를 열고 “피지컬 AI 얼라이언스가 ‘논의에서 실행으로’ 전환한 만큼 이제는 실제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보여줘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120여개 기업·기관으로 시작한 피지컬 AI 얼라이언스는 현재 440여 곳이 참여하는 협력 체계로 확대됐다.
이번 간담회는 6월 출범한 2기 ‘피지컬 AI 얼라이언스’가 추진해 온 성과를 점검하고 실제 현장 적용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공동의장인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을 비롯해 기술 풀스택, 산업 브릿지, 거버넌스 3개 분과위원장과 액션그룹장, 협력·운영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피지컬 AI 전시장을 찾은 배 부총리는 AI 반도체, 데이터·디지털트윈, 로봇 등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의 주요 기술과 실증 사례를 살펴보고 기술개발 현황과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점검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2기 출범 이후의 주요 활동과 3개 분과별 추진성과 및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운영사무국은 얼라이언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대외 소통 채널을 확대하기 위해 구축한 공식 홈페이지를 이날 공개했다.
3개 분과위원장은 각 분과의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기술 풀스택 분과위원장인 이재욱 서울대 AI연구원장은 국내 AI모델·AI반도체·소프트웨어·로봇 등의 역량을 결집한 K-피지컬 AI 풀스택 기술 확보 방안을 소개했다.
산업 브릿지 분과장인 박상원 KT 전무는 제조·국방·해양 등 산업별 수요·공급기업을 연계한 실증·사업화 과제 발굴 및 추진계획, 거버넌스 분과장인 장영재 카이스트 교수는 표준화와 글로벌 협력 등 피지컬 AI 생태계 조성 방안 등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자유토론에서 △실증 기회 확대 △수요·공급기업 간 연계 △데이터 표준화 및 확보·공동 활용 △전문인력 확보 △투자·사업화 연계 등 산업 현장의 애로와 정책 수요를 제시했다. 정부와 얼라이언스는 기업이 직접 실행과제를 발굴·기획하고, 이를 정부 연구개발·실증사업과 투자 프로그램에 연계하는 실행 중심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배 부총리는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각 분과와 액션그룹을 중심으로 실행 과제가 구체화되고 있는 만큼, 이제는 기술개발에서 현장 실증, 투자·사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고 기업과 국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성공사례를 조기에 만들어 피지컬 AI 글로벌 1강을 향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피지컬 AI 테크 위크는 이날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데이’와 14일 ‘행동하는 두뇌, Intelligence into Action’을 주제로 하는 본행사 ‘피지컬 AI 테크 데이’까지 이어진다. 국내외 전문가의 기조강연과 기술발표, 토크 콘서트, 피지컬 AI 기술 전시 등을 통해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