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민 동대문구청장 “생활‧돌봄‧성장 아울러야”
서울특별시 동대문구가 ‘10분 도시’ 조성과 청량리의 ‘서울 제4도심’ 도약을 담은 민선 제9기 구정 방향을 제시했다.

13일 서울 동대문구에 따르면 핵심은 △‘10분 거리 일상’ △‘10분 거리 안심’ △‘일대도약 10년’으로 이뤄진 ‘동대문 트리플-10(Ten)’이다. 집 가까이에서 필요한 시설을 누리는 거리와 어려울 때 도움을 받는 마음의 거리를 줄이고 도시의 다음 10년을 준비한다는 구상이다. “구정은 생활‧돌봄‧성장을 아울러야 한다”는 최동민 동대문구청장 평소 철학이 담겼다.
우선 장안 1‧2동과 회기동 문화복지 복합청사, 5대 권역 문화‧체육 거점, 각 동 스마트헬스케어센터 등을 추진한다. 홍릉숲‧배봉산‧천장산 숲길과 하천변을 잇는 둘레길을 조성하고 지하철역과 동네를 연결하는 공공 순환버스로 이동 시간을 줄일 계획이다.
최 구청장은 특히 ‘외로움 돌봄과’ 신설과 동대문구형 통합 돌봄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날 그는 △달빛 어린이병원‧심야 병원 △찾아가는 어르신 건강관리 ‘효드림주치의’ △문고리‧전등 수리 등을 돕는 ‘그냥해드림센터’ 계획을 소개했다.
‘동대문 일자리 주식회사’를 설립해 청년‧중장년‧어르신 일자리를 지원하고 안심귀가 서비스와 지능형 폐쇄회로(CC) TV를 확대하는 등 일자리와 생활안전 정책을 함께 강화한다.

장기 비전인 ‘일대도약 10년’의 중심에는 청량리가 있다. 최 구청장은 청량리를 기업과 일자리, 관광과 문화가 모이는 ‘서울의 새로운 제4도심’으로 키우겠다는 미래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청량리 역세권 고밀 복합개발을 추진하고 정부‧서울시와 협력해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GTX)-B‧C 노선 조기 착공, 면목선 조기 완공, 청량리역 광역 환승센터 조성을 챙기겠다고 설명했다.
청량리 일대 9개 전통시장을 잇는 ‘글로벌 K-마켓’ 육성도 주요 과제다. 한방 스트리트와 전통시장 디자인 개선, 주차‧배송 편의 개선을 통해 세계인이 찾는 관광명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AI‧과학 미래교육과 청년 취‧창업 및 주거 지원, 기후위기 대응 역시 추진한다. 주민참여예산과 온라인 소통을 확대하고 동대문구형 주민자치회를 출범시켜 주민들이 지역 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선택할 기회 또한 넓힌다.
최 구청장은 “앞으로 4년 이 세 가지를 반드시 해내겠다”며 “무엇을 약속했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바꾸는 지로 평가받는 해내는 구청장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박일경 기자 ek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