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해킹 유출’ 예가람저축은행 현장점검⋯검사 전환 검토

▲금융감독원. (사진제공=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해킹 사고로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예가람저축은행에 대한 현장점검에 착수한다.

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예가람저축은행을 찾아 해킹 사고 발생 원인과 개인정보 유출 경위, 사고 이후 대응 과정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예가람저축은행은 지난달 30일 고객 개인정보가 저장된 서버에 신원 미상의 해커가 접근해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정보는 약 5만 건이다. 유출 항목에는 고객 성명과 생년월일, 연락처를 비롯해 계좌번호, 주민등록번호, 직장명, 주소 등이 포함됐다. 정확한 피해 규모와 유출 범위는 추가 확인 중이다.

사고 이후 고객 안내 과정에서도 논란이 불거졌다. 예가람저축은행은 2일 처음 게시한 개인정보 유출 안내문에서 유출 항목을 성명과 생년월일, 연락처 등으로 안내했다. 이후 계좌번호와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 추가 정보도 유출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관련 내용을 뒤늦게 안내문에 반영했다.

예가람저축은행은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한 직후 관련 서비스를 중단하고 외부 인터넷주소(IP)를 차단하는 등 긴급 대응 조치를 실시했다.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보안 모니터링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사고 원인과 정보 유출 범위, 금융회사의 사고 대응 적정성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점검 결과에 따라 정식 검사로 전환할지 여부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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