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상하이 마스터스 32강 충격 탈락⋯베르흐스에 0-2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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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상하이 마스터스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경기에서 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벨기에의 지주 베르흐스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EPA/연합뉴스)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상하이 마스터스 32강에서 세계랭킹 39위 지주 베르흐스(벨기에)에게 덜미를 잡혔다.

알카라스는 12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치중 포레스트 스포츠 시티 아레나에서 열린 ATP 마스터스 1000 상하이 마스터스 남자 단식 3회전(32강)에서 베르흐스에게 0-2(5-7 6-7<4-7>)로 패했다.

세계랭킹 3위이자 대회 2번 시드인 알카라스는 첫 세트부터 베르흐스의 강한 서브와 공격적인 플레이에 고전했다. 접전을 이어갔지만 5-5에서 서브 게임을 내주며 첫 세트를 5-7로 빼앗겼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알카라스는 게임 스코어 4-5에서 베르흐스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갔지만 4-4에서 내리 3점을 허용하며 경기를 마쳤다.

베르흐스는 이날 알카라스의 서브 게임을 세 차례 브레이크하고 서브 에이스 9개를 기록했다. 2시간 3분에 걸친 승부 끝에 개인 통산 세계랭킹 기준 가장 높은 순위의 선수를 꺾었다.

알카라스는 6일 일본오픈 결승에서 이르지 레헤츠카(체코)를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손목 부상 복귀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상하이에서는 32강 탈락으로 상승세가 끊겼다. 이번 패배로 7연승 행진도 마감했다.

알카라스는 경기 후 “오늘은 내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중요한 순간에도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며 “상대는 좋은 경기를 펼쳤고, 나는 많은 실수를 했다”고 말했다.

알카라스의 탈락으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의 2026시즌 연말 세계랭킹 1위도 확정됐다. 즈베레프는 독일 선수 최초로 ATP 연말 세계랭킹 1위에 오르게 됐다.

알카라스를 꺾고 16강에 진출한 베르흐스는 토미 폴(미국)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알카라스는 11월 열리는 파리 마스터스에서 복귀 후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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