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원유 뽑고 새 유층도 찾았다…SK어스온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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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낙타 구조, 개발 착수 약 2년 만에 첫 생산
추가 개발 마치면 하루 최대 2만5000배럴 기대
인근 탐사정서 56m 두께 유층…연계 개발 추진

▲베트남 15-1/05 광구 황금낙타 구조 생산 플랫폼 (SK어스온)

SK어스온이 베트남에서 원유 생산 거점을 추가로 확보했다. 인근 탐사정에서도 새로운 원유층을 발견해 생산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은 베트남 15-1/05 광구의 황금낙타 구조에서 지난달 말 첫 원유 생산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2024년 본격 개발에 착수한 지 약 2년 만이다. 운영사인 미국 머피오일이 생산 준비를 조기에 마치면서 당초 계획보다 일정을 앞당겼다.

황금낙타 구조의 회수 가능한 추산 자원량은 약 6000만 배럴이다. 현재 첫 번째 생산정에서 원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추가 생산정을 순차적으로 시추할 계획이다. 추가 개발을 마치면 광구 전체의 하루 생산량은 최대 2만5000배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SK어스온 베트남 광구 지도 (SK어스온)

SK어스온은 해당 광구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다. 머피오일과 베트남 국영 석유회사 PVEP의 지분은 각각 40%, 35%다. 이번 생산 개시로 2003년부터 원유를 생산해 온 베트남 15-1 광구에 이어 현지 생산 기반을 넓혔다.

추가 자원 확보 성과도 나왔다. SK어스온과 머피오일은 황금낙타 인근 북하얀낙타 구조 탐사정에서 약 3800m 깊이를 시추해 56m 두께의 원유층을 발견했다. 지난해 5월에는 같은 광구 내 붉은낙타 구조에서도 원유를 발견하고 시험 생산에 성공했다.

향후 북하얀낙타 구조의 자원 규모와 개발 가능성을 추가 평가하고, 황금낙타·붉은낙타 구조의 연계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인근 15-2/17 광구에서도 원유 발견에 성공한 만큼, 가까운 광구끼리 기술과 개발 경험을 공유해 사업 효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SK어스온 관계자는 “황금낙타 구조의 첫 원유 생산은 베트남에서 추진해 온 클러스터링 전략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인접 광구 간 연계 개발을 통해 베트남 사업을 확대하고, 동남아시아 자원개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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