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ㆍ실적 경계 속 약보합세
‘체육의 날’ 맞은 日증시는 휴장

1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 물가지표 발표와 기업 실적 시즌을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동발 고유가 충격과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이 투자심리를 압박하는 가운데 국제유가의 단기 하락이 일부 완충 역할을 했다. 일본 증시가 공휴일로 문을 닫으면서 역내 거래는 평소보다 한산했다.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은 14일 발표되는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다. 월가에서는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7%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되면서 아시아 증시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의 높은 주가 수준도 경계 요인으로 떠올랐다. 이번 주 본격화하는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AI 투자 확대가 실제 수익 증가로 연결되는지 주목하고 있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대만과 홍콩 증시에서는 실적 기대와 차익실현 압력이 맞서는 양상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선전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28p(0.68%) 하락 마감했다. 종가는 4287.98이었다. 중국 본토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6.55p(0.43%) 내렸다. 종가는 3797.24였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보합 마감했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48p(0.02%) 내려 4만9301.96에 장을 마쳤다. 우리시간 오후 4시 5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0.16% 상승세다. 일본 증시는 ‘체육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국가별로는 홍콩 증시가 상승 출발한 뒤 상승 폭을 줄였고, 중국 본토에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타났다. 대만 증시는 연휴 이후 반도체주에 대한 차익실현 압력 속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날 대만 증시는 장 초반 큰 폭으로 하락한 뒤 낙폭을 회복하면서 지수는 한때 상승 전환했다. 에버그린해운과 완하이라인ㆍ양밍해운 등 주요 해운주가 7% 넘게 오르면서 지수를 지지했다.
한편 코스피는 3.65% 급락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