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MBK·영풍에 “의혹 재탕 그만, 기업가치 훼손에 단호히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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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아시아 펀드 투자 의혹 반박

▲고려아연 CI.

고려아연이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 투자와 관련해 의혹을 제기한 MBK파트너스와 영풍을 향해 근거 없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 가능성을 경고했다.

12일 고려아연은 입장문을 통해 “MBK·영풍이 일부 거래 시점과 정황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기존 의혹을 새로운 사실인 것처럼 포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려아연은 특히 MBK·영풍이 자사를 펀드 투자 결정의 주체로 지목하는 것은 실제 운용 구조와 다르다고 반박했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회사는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운용하는 펀드에 출자자(LP)로 참여했으며, 구체적인 투자처 선정과 투자 시점, 자금 집행은 운용사(GP)가 투자심의와 실사 등을 거쳐 결정했다.

고려아연은 “회사가 특정 개인의 이익을 위해 자금을 의도적으로 대기시켰다는 주장은 객관적인 근거가 없는 추정”이라며 “정상적인 투자 활동에 배임과 사익편취라는 부정적인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MBK·영풍이 2년 넘게 유사한 의혹을 반복적으로 제기하면서 시장과 주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고려아연은 상대 측의 경영 투명성 문제도 거론했다. MBK에 대해서는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한 금융당국의 조사·제재 절차 등을, 영풍에 대해서는 석포제련소의 회계처리와 환경오염 문제 등을 언급하며 이중잣대라고 주장했다.

고려아연은 “미국 통합 제련소 건설 등 중요한 사업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소모적인 의혹 제기를 중단해야 한다”며 “MBK·영풍도 주주로서 기업가치 제고에 책임 있는 역할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확인되지 않은 의혹과 자의적인 추정으로 회사와 경영진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기업가치를 저해하는 행위에는 법적 조치를 포함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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