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배, 런던올림픽 2관왕 당시 활·화살 국립스포츠박물관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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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스포츠박물관에 런던 올림픽 당시 사용한 활과 화살 등을 기증한 기보배 교수.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올림픽 양궁 3관왕 기보배(광주여대 교수)가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당시 사용했던 활과 화살 등을 국립스포츠박물관에 기증했다.

12일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따르면 기보배는 국립스포츠박물관이 추진하는 ‘스포츠 스타 기증 릴레이’에 참여해 선수 시절 사용했던 장비와 개인 소장품을 전달했다.

이번에 기증한 물품에는 2012 런던올림픽 당시 실제 사용했던 활과 화살, 화살통이 포함됐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기록한 일기장과 경기 전 심리 상태를 관리하기 위해 활용했던 루틴 카드도 함께 기증했다.

기보배는 기증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 “소중히 간직해 온 유물들이지만 화살통 가죽이 갈라지는 등 세월의 흔적이 남는 것을 보고, 전문적인 보존 관리가 더 의미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증품이 단순한 과거의 기록을 넘어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선수들의 노력과 도전을 전하는 자료로 남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기보배는 한국 여자 양궁을 대표하는 선수로 2012 런던올림픽에서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도 여자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한 기보배는 2024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으며, 현재 광주여대 스포츠재활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편 ‘스포츠 스타 기증 릴레이’는 국립스포츠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한국 스포츠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소장품을 수집하고 보존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기보배에 앞서 유도 하형주, 펜싱 김준호, 핸드볼 한현숙 등도 릴레이에 참여했다. 기증과 관련한 내용은 국립스포츠박물관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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