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검찰 "수미 테리, 국정원 최고위층 돈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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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대북 전문가이자 CIA 분석관 출신
신고 없이 韓정부 위해 일한 혐의로 기소

▲한국계 대북 전문가이자 CIA 분석관 출신인 수미 테리. (연합뉴스)

미국 연방검찰이 "미국 정부에 신고하지 않고 한국 정부를 위해 일한 혐의로 2024년 7월 기소한 수미 테리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분석관이 한국의 '국가정보원(NIS) 최고위층'으로부터 자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12일 연합뉴스는 뉴욕 남부연방법원에 제출된 서면을 인용해 "미국 검찰이 지난달 28일 테리 측의 '증거배제 신청'을 반박하기 위해 법원에 제출한 서면에서 이같이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한국계 대북 전문가이자 CIA 분석관 출신인 테리는 외국인대리인등록법(FARA) 위반 혐의로 지난 2024년 7월 기소됐다.

검찰은 이번 답변서에서 "녹음 내용과 피고인의 진술 등을 들어보면, 피고인은 NIS의 자금 지원이 자신의 급여에 직접 기여한다는 것을 인식했다"며 "해당 자금이 NIS 최고위층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사실을 인지한 상태에서 (당시 재직 중이던) 우드로윌슨센터에 NIS 자금의 출처를 숨기려 했다"며 "이는 FARA 위반의 고의성 요건과 직결되는 강력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또 검찰은 답변서에서 핵심 증거와 사건 정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테리와 접촉한 국정원 핸들러(담당 요원) 3명의 실명을 언급해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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