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가 생애주기별 사회적 고립의 원인과 회복 경로를 규명하고, 연구성과를 정책과 지역사회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융합연구에 나선다.
고려대 KU마음건강연구소는 16일 오후 4시 교내 SK미래관 최종현홀에서 ‘생애주기별 사회적 고립의 이해와 사회적 연결 회복을 위한 융합연구’ 컨소시엄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사회적 고립을 특정 연령층이나 개인의 심리 문제로 한정하지 않고, 생애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복합적인 사회문제로 접근하는 것이 특징이다. 심리·신경생물·사회·인문·보건 등 다양한 학문 분야를 결합하고 디지털·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고립의 위험요인과 보호요인을 분석할 계획이다.
연구는 총 6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1단계인 1~3차 연도에는 연구 기반과 평가체계를 구축하고 정책 의제 발굴과 협력 네트워크 형성에 집중한다. 2단계인 4~6차 연도에는 예방·개입 모델을 지역사회 현장에서 실증하고, 연구성과를 프로그램과 매뉴얼, 정책보고서 등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의 사회적 고립 대응 정책과 1인가구·고립청년 지원기관 등 지역사회 현장과 연계해 국내 여건에 맞는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매년 사회적 고립과 사회적 연결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글로벌인문사회융합연구지원사업’ 연구소지원형(컨소시엄형)에 선정된 과제다. 고려대 KU마음건강연구소가 총괄하고 고려대 고령사회연구원, 경희대 글로벌류큐·오키나와연구소, 일본 무사시노대 인간과학연구소가 공동 참여한다.
출범식에서는 참여 연구기관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연구와 학술교류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이 환영사를 맡고 김미애·남인순 국회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이기학 한국심리학회 회장이 축사할 예정이다.
총괄연구책임자인 최기홍 KU마음건강연구소 소장은 “사회적 고립은 한 개인이나 특정 세대의 문제가 아니라 생애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우리 사회 공동의 과제”라며 “심리학을 비롯해 신경생물, 사회, 인문, 보건 분야 연구진이 함께 고립의 원인과 회복 경로를 규명하고, 그 결과가 실제 정책과 지역사회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