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흥건설그룹이 호남권 반도체 산업 육성과 지역 인재 정착을 위해 100억원을 기부한다. 기부금은 반도체 기업 유치와 전문인력 양성, 연구 인프라 구축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중흥건설그룹은 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에서 ‘호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과 지역 우수 인재 정착을 위한 기부금 기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원주 중흥건설그룹 부회장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김해근 중흥토건 대표, 이경호 중흥건설 대표, 김정훈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장, 신경식 중봉건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중흥건설그룹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매년 20억원씩 총 100억원을 기탁한다. 기부금은 반도체 기업 유치와 전문인력 양성, 연구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지역 전략산업과 이공계·첨단 신기술 분야 대학생 및 청년 연구인재를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에도 활용된다. 지역 산업과 연계한 취업 역량 강화와 산학 장학 등 청년 인재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는 광주 군공항 부지 약 250만평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생산시설(팹) 4기를 구축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투자 규모는 약 800조원으로 제시됐으며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030년 6월 첫 양산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은 7월 광주 군공항 일원이 클러스터 입지로 결정된 데 이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예비사업시행자 선정까지 이뤄졌다. 전체 부지 가운데 약 63만 평을 우선 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으며, 첫 양산 일정에 맞춘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구축과 전문인력 확보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이번 기부금이 호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와 반도체·인공지능(AI) 클러스터 추진뿐 아니라 지역 우수 인재 육성과 정착에 의미 있게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미래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민 시장은 “중흥건설그룹의 100억원 기부는 호남권 반도체 프로젝트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투자”라며 “기부금의 취지에 맞게 투명하고 내실 있게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