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X 이슈 5] 상장사 신사업 1위는 재생에너지…인도는 철강 탈탄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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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AI 기반 편집 이미지)
국내 주요 상장사들이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신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인도는 철강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면서 탄소배출 집약도를 40% 가까이 낮추는 산업전환을 추진한다.

국내 1000대 상장사 신규 사업목적 1위는 신재생에너지

국내 자산 상위 1000대 상장사가 새롭게 추가한 신산업 사업목적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경제인협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신산업 세부 분야 중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18.9%로 로봇(11.3%), 소프트웨어 응용·사이버보안(8.5%)을 앞섰다. 신산업 분야별로는 에너지(31.1%), 제조·모빌리티(19.8%),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디지털(12.3%) 순이었다.

기업 규모별 사업 다각화 방향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자산 상위 500개사는 소프트웨어·서비스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 반면 하위 500개사는 에너지와 제조·모빌리티 등 하드웨어 분야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다.

기업당 평균 신산업 사업목적 수는 상위 500개사가 2.1건으로 하위 500개사(1.3건)의 약 1.6배였다. 한경협은 신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세제지원 확대와 규제 샌드박스의 실효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도, 철강 생산능력 3배 확대…탄소집약도 40% 감축 추진

인도가 2047년까지 철강 생산능력을 약 3배 확대하면서 제품 생산 과정의 탄소배출 집약도를 40% 가까이 낮추는 산업전환 계획을 추진한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인도 철강부는 연간 철강 생산능력을 현재 2억2000만t에서 2047년 6억400만t으로 늘리는 국가철강정책 초안을 공개했다. 조강 1t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54t에서 1.54t으로 39.4% 감축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에너지 효율 개선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시작으로 그린수소 기반 직접환원철(DRI),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철스크랩 사용량도 현재 3600만t에서 1억2300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인도 정부는 해외 광산 투자와 원료 공급망 다변화도 병행하며 오는 30일까지 정책 초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IPCC 차기 기후보고서 발간 일정 놓고 충돌…2028년 국제 기후협상 변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제7차 평가보고서 발간 일정을 둘러싸고 회원국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9일 로이터에 따르면 유럽과 중남미, 군소도서국 등 30여 개국은 2028년 예정된 파리협정의 제2차 전 지구적 이행점검(GST)에 앞서 주요 평가보고서를 발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인도·케냐·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중국 등은 개발도상국 연구자의 참여와 충분한 검토 기간 확보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IPCC 실무그룹 의장단은 기후변화의 원인과 영향, 감축 방안 등을 다루는 보고서 3종을 2028년 9월까지 승인하는 일정을 제안했다. 그러나 일부 국가는 보고서 일부를 2029년으로 늦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IPCC는 12일부터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195개 회원국 총회를 열고 발간 일정을 논의한다. 합의가 지연되면 2028년 국제 기후협상에서 최신 과학적 평가를 활용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미국, 농촌 재생에너지 지원방식 변경…"사업 완료 후 성과 입증해야"

미국 정부가 농가와 농촌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재생에너지 지원제도를 개편하면서 사업자의 초기 투자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9일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USDA)는 농촌에너지지원프로그램(REAP)의 보조금 신청 요건을 강화하는 개정 규정을 마련했다. REAP는 농업 생산자와 농촌 중소기업의 재생에너지 설비 도입 및 에너지 효율 개선을 지원하는 연방정부 프로그램이다. 16일부터 시행되는 새 규정은 재생에너지·에너지효율 개선 사업을 완료하고 1년간의 에너지 절감 성과를 입증한 뒤 지원금을 신청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사업 착수 전에도 사업비의 최대 50%를 지원하는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사업자가 초기 투자비를 먼저 부담해야 한다. 미국 정부는 예상치가 아닌 실제 사업성과를 기준으로 재정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REAP는 2014년부터 2025년까지 48억달러 이상을 지원했으며 1만9000건이 넘는 농촌 에너지 사업에 활용됐다. 농업계에서는 자금 여력이 부족한 소규모 농가의 사업 참여가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美 SEC, 기후투자 연대 공시의무 경고…한국은 '5%룰' 완화 추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기관투자자의 기후 관련 공동 행동이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대량보유 공시 의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7일 SEC가 발표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기후행동100+(CA100+) 회원들이 특정 기업의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기로 합의하면 하나의 투자자 그룹으로 간주될 수 있다. 이 경우 합산 지분이 5%를 넘으면 대량보유 공시 의무가 적용될 수 있다.

SEC는 2021년 엑슨모빌 이사 선임 과정에서 주요 자산운용사들의 공동 행동 여부를 조사했으나 제재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투자자 간 명시적 합의가 없더라도 실질적인 공동 행동이 인정되면 공시 의무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기관투자자의 공동 의결권 행사에 따른 대량보유 보고 부담을 완화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양국에서 기관투자자의 주주권 행사와 공시 규제를 둘러싼 서로 다른 정책 방향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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