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전기차 고객사 보상금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출하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가 배터리주 투자심리를 뒷받침하는 모습이다.
12일 오전 9시35분 삼성SDI는 전 거래일 대비 4.04% 오른 59만2000원, LG에너지솔루션은 1.87% 오른 40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각각 9.6%, 107.7%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북미 전기차 고객사들과의 합작사 청산에 따른 보상금 수취 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상반기 실적에 부담을 줬던 ESS 후공정 병목도 점진적으로 해소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삼성SDI도 전기차 관련 보상금과 ESS 출하 증가로 2개월 전 제시한 가이던스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 중 ESS 신규 수주가 임박했다는 분석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다만 일회성 보상금 효과와 사업 자체의 수익성 개선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하나증권은 최근 주가 상승을 반영하면 배터리 대형주의 추가 상승 여력이 7월 실적 시즌 당시보다 줄었다며 가격 수준을 고려한 접근을 주문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SDI 역시 EV 보상금 및 ESS 출하 증가로 2달 전 가이던스 대비 분기 실적 상회가 예상된다”며 “실적 시즌 동안 배터리 섹터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