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아이치ㆍ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우승에 힘을 보탠 양민혁(베스테를로)이 소속팀 복귀전에서 벨기에 무대 데뷔골을 터뜨렸다.
베스테를로는 12일(한국시간) 벨기에 베스테를로의 헤트 카위피어에서 열린 로열 앤트워프와의 2026-2027 벨기에 프로리그 8라운드 홈 경기에서 5-1로 대승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양민혁은 베스테를로가 4-1로 앞선 후반 40분 이사 사카모토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짧은 출전 시간에도 자신의 강점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 안드레아스 융달의 패스를 받은 양민혁은 오른쪽을 빠르게 파고든 뒤 수비수를 제치고 페널티지역 밖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다. 낮고 강하게 뻗은 공은 골문 왼쪽 아래에 꽂혔다.
베스테를로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첫 골이자 올 시즌 세 번째 출전 만에 나온 득점이다.
경기 초반에는 앤트워프가 먼저 앞서갔다. 전반 22분 이브라힘 살라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선제골을 넣었다.
베스테를로는 전반 추가시간 균형을 맞췄다. 시세 산드라가 딜런 우레가의 도움을 받아 골문 앞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해 1-1을 만들었다.
후반에는 베스테를로가 몰아쳤다. 후반 15분 노르만 바세트가 슌스케 사이토의 패스를 문전 헤더로 연결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27분에는 엠마누엘 침바가 골문 앞에서 왼발로 세 번째 골을 터뜨렸고, 후반 43분 라세 플뢰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4-1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 교체 출전한 양민혁이 경기 종료 직전 골문을 열면서 베스테를로의 5-1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양민혁은 2025년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한 뒤 퀸스파크 레인저스와 포츠머스, 코번트리 시티(이상 잉글랜드 2부)를 거쳐 올 시즌 베스테를로로 임대됐다.
소속팀에 돌아오기 직전에는 아이치ㆍ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특히 결승전에서 엄지성의 결승골을 도우며 우승에 기여했다.
대표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곧바로 소속팀에서도 공격포인트를 신고한 양민혁은 베스테를로에서 본격적인 주전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
베스테를로는 이날 승리로 최근 4연승을 달리며 4승 1무 3패, 승점 13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