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가 2회 만에 전국 시청률 14.9%를 기록하며 토요일 미니시리즈 1위에 올랐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닥터X’ 2회는 전국 가구 기준 14.9%, 수도권 14.7%, 분당 최고 17.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와 토요일 전체 미니시리즈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2049 시청률은 평균 4.6%, 최고 5.4%로, 한 주간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계수정(김지원 분)이 위급한 환자 두 명의 수술을 잇달아 성공시키는 과정이 그려졌다. 환자의 상태보다 지위와 권력을 앞세우는 구서대병원의 관행에 맞선 수정은 압도적인 수술 실력을 보여줬지만, 과거 행적을 둘러싼 의혹에도 휩싸였다.
수정은 응급환자 이주희(유나 분)를 옮기기 위해 VIP 환자 박광철(김기천 분)의 휠체어를 빼앗으며 병원 내 갈등을 촉발했다. 외과 의료진은 인턴 박태경(김우석 분)에게 수정을 감시하도록 지시했다. 그러나 수정의 실력에 감탄한 태경은 오히려 그의 곁에서 도움을 줬다.
두 환자의 수술을 앞두고 수정과 외과 과장 도윤식(김영민 분)의 대립은 더욱 깊어졌다. 윤식은 췌장암 환자인 광철의 사망 위험을 줄이기 위해 종양 일부를 남기는 수술을 제안했다. 반면 수정은 암을 모두 제거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윤식의 판단을 지적했다.
결국 VIP 환자인 광철의 수술은 윤식이 맡았고, 수정은 주희를 담당하게 됐다. 주희는 장애가 있는 어머니와 어려운 가정 형편을 걱정하며 수술을 거부했다. 이에 수정은 “수술 안 하면 이번 달 안으로 죽고, 수술해도 죽긴 죽네. 백 년 후. 대신 나한테 한다는 조건, 난 실패하지 않거든. 살아 있는 한 반드시 살린다. 결정해. 한 달 후에 죽을래, 백 년 후에 죽을래”라고 말하며 주희를 설득했다.
수술 당일 윤식은 예상보다 넓게 퍼진 광철의 종양을 확인하고 수술을 중단하려 했다. 동맥 절제에 따른 사망 위험을 우려한 것이다. 병원장 부승권(손현주 분)은 다른 수술실에 있던 수정을 호출했다.
수정이 광철의 수술실로 향하자 태경은 주희를 두고 VIP 환자를 택했다고 생각해 항의했다. 수정은 “우선순위”라는 말만 남겼지만, 곧 그가 예상 소요 시간 3~4시간인 주희의 수술을 이미 1시간 만에 마쳤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어 수정은 동맥을 포함한 췌두 일괄 절제에 나서 광철의 수술까지 성공시켰다. 두 환자의 수술을 마치는 데 걸린 시간은 총 6시간 30분이었다. 의사 용역 소개소 소장 장희숙(이정은 분)은 두 배의 수고비를 받아낸 뒤 광철에 대한 압수수색 소식을 보며 “그래 살아있어야 벌도 받고 대가도 치르지”라고 말했다.
방송 말미에는 수정의 과거와 관련한 단서가 등장했다. 외과 의료진은 수정과 같은 수술법을 사용한 ‘닥터X’라는 의사가 있었다는 기사를 찾아냈다. 해당 수술을 받은 환자가 두 달 뒤 사망했다는 내용과 함께 기사 사진 속 수정의 얼굴이 발견되면서 의혹이 커졌다.
승권은 수정에게 “언제까지 실패 안 할 수는 없어요”라고 경고했다. 수정은 “원장님은 이미 실패하신 것 같은데요”라고 맞받아치며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남겼다.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천재적인 수술 실력을 지닌 계수정이 의료계의 부조리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