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북교육 변화 이끄는 천호성 교육감…“학교 현장에서 성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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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교육혁신 기반 구축
학생안전 최우선·현장 중심 교육 강화

▲천호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사진제공=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천호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이 취임 100일을 맞아 교육혁신 선도지역 확대와 전북유학 활성화, 과학영재학교 전환 등을 통해 전북교육의 새로운 성장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천 교육감은 지난 8일 취임 100일 인터뷰에서 “지난 100일이 전북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세우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지역화·다양화·특성화를 바탕으로 그 변화를 학교현장에서 하나하나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북교육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다른 지역을 따라가기보다 전북의 여건과 강점을 살린 교육을 해야 한다”며 “지자체와 대학, 지역사회가 가진 자원을 학교교육과 연결해 다양한 배움과 진로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전북 14개 시군이 모두 참여한 교육혁신 선도지역 공모에서 5개 지역이상 선정을 목표로 제시했다. 천 교육감은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지자체가 원팀이 돼 지역마다 차별화된 교육혁신 모델을 만드는데 상당한 공을 들였다”며 “선정되지 못한 지역도 교육혁신 모델이 사장되지 않도록 교육청 차원의 지원 방안을 찾아가겠다”고 설명했다.

▲천호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사진제공=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농촌학교 활성화를 위한 전북유학도 확대한다. 그는 “전북유학은 단순히 학생 몇 명을 농촌학교로 데려오는 사업이 아니다”며 “지역과 학교의 특색을 살린 교육과정을 다양화하고 안정적인 거주시설을 확보해 더 많은 학생과 가족이 전북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성화고 국제반 운영과 해외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학생 유치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 전북이 국내외 학생들이 찾아와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의 새로운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과학기술 인재 육성을 위해 전북과학고의 KAIST 부설 영재학교 전환과 신규 과학고 설립도 함께 추진한다. 천 교육감은 “전북과학고가 KAIST 부설 영재학교로 전환되면 대학 연구실과 첨단 연구장비를 활용한 심화연구 등 높은 수준의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며 “기존 과학고의 교육 기회가 줄어들지 않도록 신규 과학고 설립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 마음 건강과 교권 보호에 대해서는 교육청의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아이들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가장 가까이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곳이 학교”라며 “14개 시군의 16개 위(Wee)센터와 병원형 위센터 등을 연결해 필요한 상담과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교권침해 피해 교원이 복잡한 대응 절차를 홀로 감당하지 않도록 초기 접수부터 사안 종결까지 교육청이 책임지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천호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사진제공=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학교 중심의 교육행정 개편도 추진한다. 천 교육감은 “교육청이 사업을 만들고 학교에 지시하는 방식보다 학교가 교육을 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직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불필요한 사업과 보고는 줄이고 교육지원청과 학교 가까이에 지원 역량을 더 두겠다”고 말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과 관련해서는 “전북은 농산어촌과 소규모 학교가 많아 안정적인 교육재정 확보가 더욱 중요하다”며 “시도교육청과 교육현장의 충분한 의견수렴과 사회적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호성 교육감은 “교육의 변화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며 “새로운 정책 하나를 만드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학교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아이들의 배움과 삶에 실제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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