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군 포로의 한국 송환 문제를 둘러싼 한국과 우크라이나 간 갈등이 외교적 항의 조치로 번졌다. 우크라이나 측의 정보 공개와 사후 대응에 반발한 정부가 현지 주재 대사를 국내로 불러들이면서 양국 관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기창 주우크라이나대사는 이날 오전 한국에 도착했다. 정부가 지난 8일 박 대사를 소환하기로 한 지 이틀 만이다.
이번 조치는 우크라이나가 북한군 포로의 한국 송환 사실을 외부에 알린 데서 비롯됐다. 또 우크라이나 측은 해당 사안을 비공개로 유지하기로 한 약속 자체가 없었다는 주장을 펼쳤다.
정부는 최초 정보 공개가 단순 착오였을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이후 우크라이나 측의 대응이 상황을 계속 악화시켰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정부가 외교적 항의의 수단으로 해외 주재 대사를 소환한 것은 2008년 주일본대사 소환 이후 18년 만이다.
정부는 이번 조치와 별개로 우크라이나와의 대화 창구는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북한군 포로 송환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 차이가 해소되지 않은 만큼 외교적 긴장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