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허리케인 공급 우려에 상승⋯WTI 0.39%↑ [상보]

기사 듣기
00:00 / 00:00

▲미국 텍사스에 펌프잭이 보인다. 텍사스/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가 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완화 기대에 장 초반 하락했지만 허리케인으로 미국 멕시코만 원유 생산 차질이 확대되면서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36달러(0.39%) 오른 배럴당 91.8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0.44달러(0.42%) 상승한 배럴당 104.72달러로 집계됐다.

유가는 장 초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생산적”이라고 밝히면서 하락했다. 중국이 국경절 연휴 이후 석유제품 수출을 재개할 계획이라는 소식도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PVM오일어소시에이츠의 타마스 바르가 애널리스트는 “트럼프의 이란 관련 발언과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 재개가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허리케인 이사이아스가 미국 멕시코만 북부로 접근하면서 원유 생산 중단이 확대되자 유가는 상승 전환했다. 미국 해상 원유 생산의 70% 이상이 가동을 멈췄으며 약 130만 배럴의 생산이 차질을 빚었다.

중동 지역 공급 불안도 여전하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이어가고 있으며 호르무즈해협 일대의 선박 공격과 이란 제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원유뿐 아니라 디젤과 항공유 등 정제유 공급도 빠듯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