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반도체 약세에 S&P500·나스닥 하락[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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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 AFP연합뉴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8일(현지시간) 혼조로 종료했다. 중동 긴장 고조 속에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기술주가 약세를 띤 영향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77포인트(0.10%) 오른 5만1231.64에 마무리했다. S&P500지수는 36.41포인트(0.47%) 하락한 7765.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45.35포인트(1.25%) 떨어진 2만7193.34에 마감했다.

올해 들어 80% 넘게 급등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39% 하락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오픈AI의 연환산 매출이 회사가 앞서 시사한 수준보다 200억달러 적다고 보도한 여파다.

메모리 반도체 대기업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 전망을 내놨지만 투자심리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삼성전자는 코스피에서 2.05% 떨어졌다.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도 4.79% 급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 브로드컴이 오픈AI에 500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라클도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지 않은 채 자금 조달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에 기술기업들의 대규모 채권 발행이 자본 조달 경쟁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브로드컴과 오라클 주가는 각각 4.4%, 5.5% 하락했다.

또 미국의 대이란 대규모 군사작전 재개 가능성과 중동 지역의 유조선 공격 확대에 따른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증시에 부담을 줬다. 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 유보 방침을 밝히고,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가 끝날 때까지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 위축은 제한됐다.

음료업체 펩시코는 추가 비용 절감에 나서는 한편 연간 핵심 이익 전망치를 낮췄다고 밝힌 뒤 주가가 3.7% 올랐다.

커피 체인 스타벅스는 치폴레멕시칸그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 0.4% 하락했다. 치폴레 주가는 6.2% 상승했다.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는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한 뒤 2.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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