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용산·중랑 모아주택·모아타운 4곳서 1735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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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서계동 첫 준주거 모아타운 조성
용도지역 상향·높이 규제 완화로 사업성 개선

▲강서구 화곡6동 1130-7 일대 모아타운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강서구 화곡동과 용산구 서계동, 중랑구 망우동·면목동 등 노후 저층 주거지 4곳에 모아주택·모아타운을 통해 총 1735가구가 공급된다. 용도지역 상향과 높이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사업성을 높이고 보행로와 공원 등 생활 기반시설도 확충한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11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강서구 화곡6동 1130-7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 변경안 및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안, 용산구 서계동 116번지 일대와 중랑구 망우동 509번지·면목동 127-26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수정 가결됐다.

강서구 화곡6동 1130-7번지 일대 모아타운 내 A-3 구역에는 기존 165가구보다 56가구 늘어난 221가구가 들어선다. 이 지역은 봉제산과 인접한 노후 저층 주거지로, A-3 구역의 노후 건축물 비율은 100%, 반지하 주택 비율은 91.6%에 달한다.

이번 심의에서 용도지역을 제1종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으로 상향하고, 자연경관지구 내 높이 제한을 기존 4층·16m에서 8층·22.85m로 완화했다. 이에 따라 지하 2층~지상 8층, 6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이 조성된다. 사업성 보정계수 등을 적용해 기부채납 임대주택도 기존 25가구에서 16가구로 줄였다.

▲용산구 서계동 116번지 일대 모아타운 (사진제공=서울시)

용산구 서계동 116번지 일대에는 서울시 '제1호 준주거지역 모아타운'이 들어선다.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이 지역은 노후 건축물 비율이 84.6%에 달하는 다세대·다가구 밀집 지역이다.

용도지역 상향을 통해 용적률 최고 470% 이하를 적용받아 최고 35층, 총 438가구(임대 111가구 포함) 규모로 개발된다. 기존 213가구보다 225가구 늘어나는 규모다. 청파로 변에는 보행공간과 연도형 상가, 주민 공동이용시설을 배치하고 인근 재개발사업과 연계해 주거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중랑구 망우동 509 일대 모아타운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중랑구 망우동 509번지 일대에는 기존 170가구보다 280가구 늘어난 450가구(임대 85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기존 가로주택정비사업 구역을 모아타운으로 지정하면서 사업 면적을 7564.6㎡에서 1만6304.7㎡로 확대했다.

남북으로 13m 이상 차이가 나는 구릉지 지형을 고려해 단지를 두 개 높이로 나눠 배치한다. 주변 도로도 확장하고 용도지역을 제2종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사업성을 개선한다.

▲중랑구 면목동 127-26 일대 모아타운 정비후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중랑구 면목동 127-26번지 일대에는 기존 245가구보다 381가구 늘어난 626가구(임대 106가구 포함)가 들어선다. 지하철 7호선 면목역과 인접한 이 지역은 전체 건축물 130동 가운데 99동(76.2%)이 노후·불량 건축물이다.

단지 중앙에는 폭 6m의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면목역 광장과 면목초등학교를 연결한다. 학교 인근에는 1000㎡ 규모의 어린이공원을 만들고 어린이집과 돌봄센터, 경로당, 작은도서관 등 주민 편의시설도 설치한다. 용도지역은 제2종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된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심의를 통해 그동안 규제를 받던 저층 주거지의 정비가 이뤄지게 됐다"며 "주택공급뿐 아니라 학교 주변 통학로와 지역 보행환경 등 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도 함께 개선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지속해서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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