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증시가 연휴를 앞둔 경계 심리 속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7.97포인트(2.62%) 급락한 6625.9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6.93포인트(0.10%) 오른 6810.83으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이 커지며 약세로 전환했다.
특히 코스피 지수는 6일 6919.92에서 7일 6898.43으로 하락한 데 이어, 이날 6620선까지 주저앉으며 이번 주 들어 가장 낮은 지수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조7455억원을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4257억원, 2조99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0.09%), 부동산(0.02%) 등이 소폭 상승한 반면, 운송장비·부품(-3.94%), 유통(-3.42%), 전기·가스(-2.69%), 기계·장비(-2.36%), 금속(-2.09%)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2.62%)과 삼성SDI(1.42%)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1.86%), SK하이닉스(-1.97%), 삼성전자우(-2.02%), 삼성전기(-2.93%), KB금융(-3.03%), 현대차(-3.27%), 삼성바이오로직스(-4.39%), SK스퀘어(-7.79%) 등은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6포인트(0.69%) 내린 892.2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0.24포인트(0.03%) 내린 898.19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장중 883.85(-1.62%)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01억원, 545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이 96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2.00%), 기계·장비(1.49%), 비금속(1.34%), 운송·창고(0.70%), 전기·전자(0.58%), 섬유·의류(0.07%) 등이 올랐다. 반면 제약(-3.47%), 운송장비·부품(-1.98%), 의료·정밀기기(-1.60%), 통신(-0.73%)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가 확대되며 코스피 낙폭이 커졌다"며 "연휴를 앞둔 경계 심리까지 더해져 하락세를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발표된 삼성전자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107조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셀온(Sell-on)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로 전개됐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