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미국 물가지표 주목 속 1320~1360원 등락할 듯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연속 하락했다(원화 강세). 환율 수준도 1340원을 밑돌며 한달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다만 장중 변동폭은 5원을 밑돌며 6개월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국내시장은 네고(달러매도) 우위 수급장이 지속됐다. 오늘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경상수지는 461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3개월 연속 400억달러대 흑자행지을 이어갔다.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도 107조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다음주 14일(현지시간)과 15일 미국에서 9월 소비자물가지표(CPI)와 생산자물가지표(PPI) 발표가 예정돼 있다. 물가지표를 주목하며 방향을 잡겠지만 원·달러 환율은 1320원에서 1360원 사이 좁은 박스권장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9원(0.14%) 내린 1338.5원에 거래를 마쳤다(오후 3시30분 종가기준). 이는 지난달 9일(종가기준 1336.1원) 이후 최저치다. 또 2일(-7.8원, -0.57%) 이래 5거래일연속 하락세다.
장중에는 1336.3원까지 떨어져 역시 전달 10일(장중기준 1334.6원) 이래 가장 낮았다. 장중 고점은 1341.0원이었다. 장중 변동폭은 4.7원에 그쳐 4월28일(3.6원)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밤사이 역외환율도 소폭 하락했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338.6/1339.0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0.75원 내린 것이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어제도 그렇게 최근 좁은 레인지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달러 움직임보다 양방향 수급에 변동폭이 좁은 듯 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매크로 상황은 원·달러 환율 상방을 가르킨다. 다만 반도체 업종 수출호조에 따른 네고 물량이 워낙 많아 쉽게 상방을 뚫지 못할 것 같다. 다음주도 미국 물가지표를 보면서 방향을 잡을듯 하지만 1320원에서 1360원 사이 움직임을 예상한다. 길게 봐도 1400원을 넘긴 어려울 것 같다”고 예측했다.
오후 3시45분 현재 달러·엔은 0.15엔(0.09%) 오른 158.20엔을, 유로·달러는 0.0006달러(0.05%) 올라 1.1201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19위안(0.03%) 내린 6.7019위안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보합인 102.2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177.97포인트(2.62%) 급락한 6625.9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도 코스피시장에서 1조9928억6400만원어치를 순매도해 나흘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같은기간 순매도규모는 6조4747억6700만원에 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