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국일, 자동차용 전선 피복지 사업 확대…전기차·내연기관 적용처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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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 계열 특수지 전문기업 에스엠국일(구 국일제지)이 사명 변경과 변경상장을 마무리하고 자동차용 전선 피복지 사업 확대에 나선다.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에 적용되는 피복재·충진재 공급을 늘리고 신규 고객사를 확보해 모빌리티용 고기능성 특수지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에스엠국일은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에 적용되는 전선 피복지를 중심으로 모빌리티용 고기능성 특수지 사업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전선 피복지는 자동차 케이블의 피복과 충진 용도로 사용되는 산업용 특수지다. 전선을 보호하는 피복재 역할과 함께 케이블 내부 공간을 채우고 구조를 유지하는 충진재로도 활용된다.

에스엠국일 제품에는 고온의 전선 제조공정에 대응하기 위해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기반 복합소재가 적용됐다. 기존 크라프트지는 약 100℃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소재가 손상될 수 있지만 회사 제품은 200℃ 이상의 고온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자체 복합소재 공정과 후가공 기술도 적용했다. 특수코팅을 통해 전선 탈피 공정에 필요한 미끄럼성을 확보했으며 오일과 수분에 대한 저항성도 높였다.

자동차용 전선 피복지 사업은 2017년 첫 매출이 발생한 뒤 적용 범위가 기존 피복재에서 충진재로 확대되고 있다. 전기차와 일부 고급 차량, 내연기관 차량으로 적용 차종이 늘면서 공급량도 증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스엠국일은 기존 고객사 공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신규 고객사를 발굴해 자동차용 전선 피복지 매출을 늘릴 계획이다. 반도체 캐리어지와 철강 표면 보호용 스틸가드지, 인테리어 초배지 등 기존 특수지 제품군도 지속 확대한다.

회사는 사명 변경과 신규 대표이사 선임, 변경상장을 마무리하며 새로운 경영체제를 구축했다. 한덕철광산업과의 합병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에스엠국일 관계자는 “자동차용 전선 피복지는 고온 제조공정과 다양한 사용환경을 견딜 수 있는 소재 및 가공 기술이 중요한 제품”이라며 “피복과 충진 용도를 비롯해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신규 고객사를 발굴해 자동차용 고기능성 특수지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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