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자농구 골든스테이트, 연매출 1억달러⋯여성 구단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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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자 프로농구 골든스테이트 발키리스를 응원 중인 관객들. (출처=골든스테이트 발키리 SNS)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골든스테이트 발키리스가 여성 프로스포츠 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연매출 1억 달러(약 1400억원)를 돌파했다. 창단 두 번째 시즌 만에 거둔 성과다.

7일(현지시간)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전문매체 스포티코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는 2026시즌 정규리그 기간 매출 1억 달러를 넘어섰다. WNBA뿐 아니라 전 세계 여성 프로스포츠 구단을 통틀어 처음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해 WNBA에 참가한 신생 구단이다. 첫 시즌부터 78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여성 프로스포츠 구단 최고 기록을 세웠고, 올해는 이를 약 28% 웃도는 성적을 거뒀다.

매출 증가의 주요 배경은 관중 동원과 후원 계약 확대다.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정규리그 홈경기 22경기를 모두 매진시켰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홈경기 전석 매진이다.

골든스테이트의 홈구장 체이스센터는 1만8064명을 수용할 수 있다. 구단은 2년간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총 79만4816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시즌권 판매도 1만2000장을 넘어섰다. 코트 바로 옆 좌석은 경기당 1500달러에 판매됐으며, JP모건체이스와 라쿠텐, 세포라, 유나이티드항공 등 40개가 넘는 기업과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은 늘어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직원 수를 40% 확대하고 마케팅 부서 인력을 두 배로 늘렸다. 후원사 관리와 경기장 프리미엄 좌석 운영을 위한 전담 인력도 확충했다.

경기 성적 역시 흥행에 힘을 보탰다.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32승12패를 기록하며 전체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1라운드에서는 댈러스 윙스를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스포티코는 골든스테이트가 WNBA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경우 올해 총매출이 1억3000만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는 플레이오프 입장 수입 가운데 리그에 배분하는 금액을 차감하기 전 기준이다.

골든스테이트의 기업가치도 빠르게 상승했다. 지난 5월 미국 CNBC는 골든스테이트의 구단 가치를 10억 달러로 평가했다. 여성 프로스포츠 구단 가운데 최초로 1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골든스테이트는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같은 구단주 그룹이 운영하고 있다. 2023년 WNBA 신생 구단 참가를 위해 지불한 금액은 5000만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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