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역대 최다골에 이강인 조언 있었다?⋯스페인 매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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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경기 용인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프리킥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LAFC)이 한국 축구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는 과정에서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조언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스페인 현지 매체도 두 선수의 호흡에 주목했다.

7일(현지시간) 스페인 축구 전문매체 '에스토 에스 아틀레티(Esto es Atleti)'는 '전 세계의 관심을 끈 이강인과 손흥민 사이의 예상치 못한 행동'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나온 두 선수의 프리킥 장면을 조명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프리킥을 차기 직전 이강인과 나눈 대화에 주목했다. 당시 중계 화면에는 두 선수가 공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매체는 이강인의 입 모양을 분석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을 인용해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아래쪽으로 차야 한다”고 조언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 손흥민은 낮게 감아 찬 오른발 프리킥으로 골문을 열었다.

이어 매체는 이 장면이 이강인의 축구 지능과 상황 판단 능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조언을 건네고 손흥민이 이를 득점으로 연결한 점을 언급하며 두 선수의 호흡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해당 조언은 이강인 개인의 판단이 아닌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준비한 전술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강인은 경기 후 국내 취재진과 만나 “제가 이야기한게 아니라 코칭스태프가 분석해서 알려주신 부분을 대신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6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전반 6분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오른발을 떠난 공은 수비벽 앞에서 몸을 낮춘 이재성을 지나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들어갔다.

이 골로 손흥민은 A매치 통산 59골을 기록하며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58골을 넘어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단독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의 151번째 A매치에서 나온 기록이다.

한국은 이후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의 추가골을 더해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꺾었다.

스페인 매체는 이강인이 올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도 소개했다. 소속팀뿐 아니라 국가대표팀에서도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으며, 손흥민과 공격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좋은 호흡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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