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새 중장기 전략 발표…9000명 감원·사업구조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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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바겐슈미데 35’ 전략 공개
손익분기점 판매량 20만대 미만 목표
2028년 전기 718·신규 SUV 등 투입

▲마이클 라이터스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 (사진=포르쉐)

포르쉐가 9000개 일자리를 감축하고 일부 사업을 정리하는 내용의 새로운 중장기 전략을 내놨다. 손익분기점 판매량을 20만대 미만으로 낮추고 신규 모델을 투입해 중장기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포르쉐 AG는 독일 바이작 개발센터에서 열린 캐피털 마켓 데이에서 새로운 ‘스포츠바겐슈미데 35’ 전략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포르쉐는 이번 전략을 통해 스포츠카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스포츠 럭셔리와 하이엔드 프리미엄 세그먼트를 중심으로 제품군을 운영할 계획이다.

가치 중심 성장 원칙도 유지한다. 조직과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효율성을 높여 손익분기점에 필요한 연간 판매량을 20만대 미만으로 낮추는 것이 목표다.

중기 재무 목표로는 그룹 영업이익률 10~15%, 자동차 부문 순현금흐름률 9~12%를 제시했다. 장기적으로는 그룹 영업이익률 15%, 자동차 부문 순현금흐름률 12%를 목표로 잡았다.

인력 구조조정도 추진한다. 포르쉐는 임직원 대표단과 ‘퓨처 패키지’에 합의하고 9000개의 일자리를 감축하기로 했다. 핵심 인력에 대해서는 2035년까지 고용을 보장한다.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사업 재편도 진행한다. 포르쉐는 리막과 부가티 리막 지분을 매각하고 컨설팅 자회사 MHP의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셀포스 그룹과 포르쉐 e바이크 퍼포먼스, 세티텍의 개발·생산 활동도 종료할 계획이다.

신차 투입도 이어간다. 순수전기차로 개발 중인 718 박스터와 카이맨은 연간 생산이 이뤄지는 첫해인 2028년부터 판매에 기여할 것으로 포르쉐는 예상했다. 같은 해 마칸 일렉트릭과 함께 판매할 B 세그먼트 신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공개할 예정이다.

내연기관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신규 모델은 2028년 양산을 확대하고 2029년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이후 D·E 세그먼트를 중심으로 신규 모델도 추가한다.

마이클 라이터스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은 “‘스포츠바겐슈미데 35’ 전략을 통해 모든 모델 라인에 걸쳐 포르쉐 고유의 스포츠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특히 수익성이 높은 세그먼트에서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략은 세 단계에 걸쳐 포르쉐의 효율성, 생산성, 수익성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는 비용 절감과 재무 건전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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