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철도망 따라 분양 물량 잇따라…오산·화성·평택·인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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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샵 오산역아크시티 투시도. (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철도 접근성이 주요 입지 요소로 부각되면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도시철도, 트램 등 교통망 확충이 예정된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달 경기 오산과 화성, 평택, 인천 부평 등에서 철도망 확충 계획과 연계된 단지들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교통 여건이 개선되는 지역의 신규 단지는 최근 청약시장에서도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5월 인천 연수구에서 공급된 ‘더샵 송도그란테르’는 1순위 평균 1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송도 일대에는 GTX-B와 송도트램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3월 경기 화성에서 공급된 ‘e편한세상 동탄역 어반원’ 주거형 오피스텔은 평균 12.6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단지는 GTX-A와 SRT를 이용할 수 있는 동탄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동탄인덕원선과 동탄트램 등 추가 교통망도 계획돼 있다.

철도망 확충 기대가 있는 지역에서는 기존 주택 가격 상승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평택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 전용 84㎡는 올해 7월 9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3월 거래가 8억원과 비교하면 1억1000만원 오른 금액이다.

평택지제역에는 GTX-A·C 연장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향후 사업이 완료되면 수도권 주요 업무지역과의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공급도 이어진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달 경기 오산 세교2지구 M1블록에서 ‘더샵 오산역아크시티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897가구와 오피스텔 90실, 상업시설로 구성되는 주상복합단지로 오피스텔은 전용 84㎡ 90실 규모다.

수도권전철 1호선 오산역이 반경 약 600m에 있으며 단지와 오산역 방향을 잇는 연결도로가 계획돼 있다. 오산 일대에서는 GTX-C 연장과 수원발 KTX, 동탄트램 등 교통사업이 추진 또는 계획 단계에 있다.

KCC건설은 경기 화성 만세구 향남읍에서 ‘향남역 그로브 스위첸’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전용 71~147㎡ 총 933가구 규모다. 인근 향남역에는 신안산선 향남 연장과 서해선·경부고속선 직결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경기 평택 세교동에서 ‘한화포레나 지제역’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12개 동, 전용 84·116㎡ 총 1098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수도권전철 1호선과 SRT를 이용할 수 있는 평택지제역 인근에 들어선다. GTX-A 연장사업은 2028년, GTX-C 연장사업은 2030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수원발 KTX 직결사업도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철도 접근성이 주거 선택의 주요 기준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으면서 신규 교통망이 예정된 지역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계획 단계인 사업은 개통 시기나 노선 등이 바뀔 수 있어 실제 추진 상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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