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줄고 충남은 늘고⋯전국 미분양 시장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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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울산·경북 미분양 감소 폭 전국 1~3위
충남 5080가구·부산 3351가구 증가

▲전국 미분양 감소 순위 표 (사진=AI 생성)

전국 미분양 주택 시장에서 지역별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대구와 울산, 경북에서는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줄어든 반면 충남과 부산에서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신규 주택 공급 규모가 미분양 증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7464가구로 2024년 말(7만173가구)보다 2709가구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의 미분양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대구는 2024년 말 8807가구에서 올해 6월 4383가구로 4424가구 줄었다. 같은 기간 울산은 4131가구에서 1359가구로 2772가구 감소했고 경북은 6987가구에서 5284가구로 1703가구 줄어 감소 폭 기준 전국 2위와 3위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경북에서는 구미와 경주, 포항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미분양 해소가 이뤄졌다. 구미의 미분양 물량은 2076가구에서 745가구로 1331가구 감소했다. 경주와 포항에서도 각각 911가구, 738가구가 줄었다.

이 밖에 강원(-988가구), 전남(-949가구), 전북(-891가구), 경남(-505가구), 충북(-493가구), 대전(-275가구), 세종(-18가구) 등에서도 미분양 물량이 감소했다.

반면 일부 지역에서는 미분양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충남은 2024년 말 3814가구에서 올해 6월 8894가구로 5080가구 늘어 전국에서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부산도 같은 기간 4720가구에서 8071가구로 3351가구 증가했다.

수도권에서도 미분양 증가세가 나타났다. 인천은 3086가구에서 4204가구로 1118가구 늘었고 경기는 1만2954가구에서 1만3553가구로 599가구 증가했다. 서울 역시 957가구에서 1013가구로 56가구 늘었다.

이 같은 지역별 차이는 신규 아파트 공급 규모와도 맞물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경기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7만6952가구가 일반분양됐다. 이어 인천 2만2335가구, 충남 2만2053가구, 부산 1만8936가구 순으로 공급 물량이 많았다. 이들 지역은 같은 기간 미분양 물량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분양 감소 폭이 컸던 대구의 일반분양 물량은 2642가구에 그쳤다. 울산과 경북 역시 각각 6616가구, 8457가구로 상대적으로 공급 규모가 작았다. 신규 공급이 줄어들면서 기존 미분양 물량이 소진된 반면 분양 물량이 집중된 지역에서는 미분양이 누적되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이 가운데 태영건설은 경북 구미시 도량동 일원에 총 1355가구 규모의 ‘구미 파크원 데시앙’을 오는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실내체육관과 프라이빗 시네마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민간공원특례사업을 통해 대규모 공원이 함께 조성된다.

동탄신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아크메르 동탄’이 다음 달 분양 예정이다. 총 1808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이 단지는 전 세대 천장고 2.5m와 가구당 1.5대 수준의 주차면을 확보했으며, 너비 2.6m의 광폭 주차 공간도 1000면 이상 계획됐다.

GS건설·현대건설·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은 10월 인천광역시 부평구 산곡동 10번지 일원에 산곡6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산곡역자이힐스테이트&하늘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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