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FOMC 의사록 연내 추가 인상 시사⋯트럼프는 또 인하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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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록 “금리 연내 추가 인상 적절”
트럼프 “연준, 나라 잘 안풀리길 바라는 듯”
美 주택대출금리 7.49%⋯3년 만에 최고

▲연준 건물 앞을 한 남성이 걸어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준이 이날 공개한 9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참석자들은 연말까지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한 차례 더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이달 27~28일로 예정된 차기 회의에서 추가 인상을 단행할 필요성을 시사하는 구체적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앞서 연준은 지난달 15∼16일 FOMC에서 12명 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3.75∼4.00%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의 긴축이었다. 또한 점도표에서 연내 추가 1차례 금리 인상을 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장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급등한 것과 관련해 연준이 기준금리를 낮춰야 한다며 거듭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발표 행사에서 ‘장기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7.49%로,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최고치’라는 질문을 받고 “내 생각에 (연준) 이사회는 나라가 잘 안 풀리기를 바라는 것 같다”면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훌륭하다고 생각하지만, 케빈은 오바마와 바이든이 임명한 많은 위원, 그리고 내가 임명한 몇 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단 한 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경제가 잘 돌아가고 있다”며 “우리의 금리는 가장 낮아야 한다. 다른 어떤 나라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께 배석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도 “이란 분쟁을 넘기면 에너지 공급이 충분해지고 모기지 금리와 10년물 금리도 다시 내려올 것”이라며 고금리를 유가 상승에 따른 일시적 충격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모기지은행협회(MBA)는 2일까지 일주일간 30년 만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가 7.49%를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2023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모기지 금리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와 밀접하게 연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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