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 예별손보 품고 보험업 진출 눈앞⋯금융영토 넓힌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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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협 선정 3개월 만에 본계약⋯인허가 절차만 남아
저축은행·캐피탈 넘어 보험까지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사진=연합뉴스)

OK금융그룹이 예별손해보험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며 보험업 진출을 눈앞에 뒀다. 대부업에서 출발해 저축은행과 캐피탈로 사업 영역을 넓혀온 OK금융이 손해보험사까지 품게 되면서 비은행 금융그룹으로서 사업 외연을 한층 확장하게 됐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이날 OK금융 계열사 오케이넥스트와 예별손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지난 7월 오케이넥스트가 공개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이번 계약으로 OK금융의 보험업 진출은 마지막 인허가 단계만을 남겨두게 됐다. 오케이넥스트는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승인 등 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예보가 자금지원을 실행하고 예별손보 지분을 오케이넥스트에 넘기면서 매각이 최종 완료된다.

예별손보 인수로 OK금융은 사업 영역을 보험까지 넓히게 됐다. 앞서 OK금융은 2014년 예주·예나래저축은행을 인수해 OK저축은행을 출범시킨 데 이어 한국씨티캐피탈을 인수해 캐피탈업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이후 대부업에서 완전히 철수하면서 저축은행과 캐피탈을 주축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해왔다.

여기에 예별손보가 계열사로 편입되면 OK금융은 저축은행·캐피탈에 손해보험사까지 보유하게 된다. 기존 여신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보험이라는 새로운 축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특히 보험업은 장기 계약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수익구조를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별손보는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MG손해보험의 보험계약을 이전받기 위해 예보가 설립한 가교보험사다. 기존 MG손보 보험계약과 관련 자산·부채를 넘겨받아 계약 관리와 보험금 지급 등을 담당하고 있다. 신규 영업보다는 기존 계약 관리에 초점을 맞춰 운영돼왔다.

이에 따라 OK금융이 인수를 최종 완료하더라도 실제 보험사업을 본격화하기까지는 추가 작업이 필요하다. 금융위의 대주주 변경승인뿐 아니라 가교보험사 체제에서 벗어나 신규 영업을 위한 상품과 판매채널, 조직 등을 갖추는 작업이 뒤따라야 한다.

예보는 “앞으로도 보험계약자 보호와 예별손보의 정상화를 위해 조속히 정리가 종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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