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연금 가입 대기번호 실시간 확인…전자계약·원스톱 등록 서비스도 운영

농지은행에 농지 임대를 맡길 때 서류 제출부터 계약서 작성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 9분30초에서 4분대로 줄었다. 이달부터는 지사를 방문한 고객이 공공 마이데이터를 이용할 때 별도의 휴대전화 인증 없이 본인 확인과 태블릿 서명으로 필요한 정보를 제출할 수 있게 됐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지 전수조사로 농지임대와 농지연금 관련 문의·신청이 늘어나는 데 대응해 인증 절차 간소화와 업무 자동화 등 농지은행 디지털 업무체계를 개선했다고 7일 밝혔다.
공사는 공공 마이데이터로 제출된 정보를 활용해 임대수탁 신청자의 인적 사항과 신청 정보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사업 대상 적격 여부도 판단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서류 제출부터 계약서 작성까지 처리시간을 줄이고 담당자의 업무 부담도 덜었다.
공공 마이데이터는 본인 인증을 거쳐 행정·공공기관이 보유한 정보와 서류를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공사는 2024년 이를 도입해 고객이 계약에 필요한 서류를 별도로 준비하지 않고 지사를 방문해도 관련 정보를 무료로 한 번에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휴대전화 인증이나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은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농지은행 계약 고객 가운데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41.6%였다.
이에 공사는 관계기관과 협의해 이달부터 지사 방문 고객의 공공 마이데이터 본인 인증 절차를 간소화했다. 본인 확인 후 태블릿에 서명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휴대전화 인증이 어려운 고객이 구비서류를 따로 발급받아 제출해야 했던 불편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농지연금 신청자가 자신의 가입 순서를 확인할 수 있는 ‘농지연금 실시간 대기시스템’도 올해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농지은행 통합포털에서 이름과 생년월일, 신청 지사 등을 입력하면 별도 회원가입 없이 가입 대기번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사를 방문하지 않고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전자계약 서비스도 도입했다. ‘농지대장·경영체등록 원스톱 등록 서비스’를 통해서는 관계기관을 별도로 방문하지 않고 관련 서류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정문 농어촌공사 농지관리이사는 “농지 전수조사로 농지은행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고객 불편과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업무체계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펴 농지은행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