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편중 티에스모스트…IPO서 매출처 다변화 시험대 [IPO 엑스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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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 문턱이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과거처럼 ‘성장성’만으로 시장 선택을 받던 시대는 지났다. 투자자들은 이제 기술적 실체와 지속 가능한 재무 기반을 냉정하게 살핀다.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들은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 실적과 성과를 입증해야 하는 시험대에 섰다. 본지는 상장을 앞둔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재무 건전성을 다각도로 점검하고, 실제 기관투자가들이 수요예측 과정에서 주목하는 핵심 리스크를 짚는다.

전기차·배터리 부품업체 티에스모스트가 배터리 연결 부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코스닥 상장에 나섰다. 지난해 매출의 75%가 주요 고객 4곳에서 발생한 만큼 상장 과정에서는 매출처 편중 완화 여부가 주요 평가 요소가 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6일 티에스모스트의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 상장 주선인은 신한투자증권이다. 티에스모스트는 고전압 연결 부품과 액추에이터, 정밀센서 등을 생산한다.

지난해 매출은 1562억원, 영업이익은 71억원이다. 버스바 등을 생산하는 배터리커넥시스 부문이 매출 1007억원으로 전체의 64.5%, 영업이익 56억원으로 79.5%를 차지했다. 비용으로 처리한 연구개발비는 39억원이었다.

매출 집중도는 풀어야 할 과제다. 지난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한 고객 4곳에서 1178억원, 전체의 75.4%가 발생했다. 최대 고객 비중만 37.6%다. 감사보고서상 지리적 구분 기준 국내 매출도 1557억원으로 99.7%에 달했다. 특수관계자 대상 매출은 214억원으로 전체의 13.7%였으며 이 가운데 경신이 201억원을 차지했다.

재무 측면에서는 차입 부담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난해 말 차입금은 약 340억원으로 자본총계 252억원을 웃돌았다. 부채비율은 약 216%, 유동비율은 약 78%다. 다만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88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채권 약 40억원을 팩토링했지만 소구권이 있어 차입거래로 회계처리했다.

지분은 지난해 말 기준 김성준 공동대표가 보통주 47.94%, 특수관계자인 티에스커머스가 24.05%를 보유했다. 케이디비씨-앨앤에스 디지털혁신 투자조합의 RCPS 17만5316주는 20억원에 발행됐으며 전환가격은 1만1408원이다. 공모가의 70%가 이보다 낮으면 전환가격이 하향 조정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SM컬처파트너스도 올해 프리IPO에 약 13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 편중 완화를 위해 티에스모스트는 ESS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회사는 8월 중국 빅토리전기와 업무협약 체결 사실을 공개했으며, 버스바·CCS 등 배터리팩 부품의 공동 개발·생산과 ESS용 부품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리튬이온 배터리 ESS 출하량은 461.3GWh로 전년 동기보다 71% 늘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성장성 평가의 관건은 기존 고객에 집중된 매출 구조를 신규 거래처와 ESS 사업으로 얼마나 넓힐 수 있느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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