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오늘 '경사노위 복귀' 논의…27년 만의 추진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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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원청교섭 원년·초기업교섭 돌파!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쟁취 민주노총 7.15 총파업대회'에서 머리띠를 묶고 있다. (이투데이DB)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7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 여부를 논의한다. 1999년 탈퇴 이후 27년 만에 사회적 대화 기구에 복귀할지 노동계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이날 오후 민주노총은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사회적 교섭 관련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노총은 1999년 2월 경사노위의 전신인 노사정위원회를 탈퇴한 뒤 지금껏 사회적 대화에 불참해왔다. 경사노위에는 노동계 대표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만이 참여해오며 '반쪽' 대화 기구라는 한계가 지속해서 지적됐다.

이번 대의원대회에서 복귀가 결정되면 노사정 대화는 27년 만에 완전체를 이루게 된다. 앞서 민주노총이 조합원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0% 이상이 '사회적 교섭이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사노위 측은 민주노총의 복귀를 희망하며 요구 조건에 대해서도 열린 자세를 보인다. 김지형 경사노위 위원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대화로 풀어야 할 산적한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동계가 완전체로 참여해달라는 사회적 요청이 있다"며 "요청에 부응하는 현명한 판단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민주노총이 제시한 3대 조건에 대해서도 "경사노위 사회적 대화 운영방식 개선에 대해 노사정 주체들과 언제라도 긴밀하게 협의를 시작할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다만 이날 추진안이 통과되더라도 경사노위 복귀가 즉시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민주노총이 주장한 개편 조건을 놓고 노사정 간 추가 협의 과정 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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