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아르헨티나 고별전서 1골 2도움⋯A매치 208경기 126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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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베냉과의 축구 평가전이자 국가대표팀에서의 마지막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페널티킥으로 세 번째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고별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21년에 걸친 대표팀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메시는 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열린 베냉과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아르헨티나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경기는 8월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메시를 위한 공식 고별전으로 마련됐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아르헨티나는 후반 들어 메시를 중심으로 골문을 열었다. 후반 3분 메시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니콜라스 오타멘디(벤피카)가 마무리해 선제골을 만들었다.

메시는 후반 16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니코 파스(코모)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파스가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두 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고별전의 마지막 골도 메시의 몫이었다. 후반 26분 아르헨티나가 페널티킥을 얻자 메시가 직접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자신의 마지막 A매치 득점이자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기록한 통산 126번째 골이었다.

경기장에서는 메시의 등번호인 10번을 기념해 전반 10분 경기가 잠시 중단됐고 관중과 양 팀 선수들이 박수를 보냈다. 경기 종료 뒤에는 드론으로 메시의 얼굴과 등번호 10번을 형상화하는 등 공식 은퇴 행사가 이어졌다.

이날 자신의 208번째 A매치를 치른 메시는 126골을 남기며 아르헨티나 대표팀 역대 최다 출전·최다 득점 기록 보유자로 국가대표 경력을 마무리했다. 2005년 8월 헝가리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한 지 약 21년 만이다.

메시는 대표팀에서 2021년과 2024년 코파 아메리카 정상에 올랐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를 36년 만의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2022년에는 남미와 유럽 챔피언이 맞붙는 피날리시마 우승도 차지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결승까지 올랐지만 스페인에 패해 준우승했다.

메시는 경기 뒤 팬들에게 “떠나고 싶지 않다. 여러분을 사랑하고 그리워할 것”이라며 “아르헨티나인으로 태어나게 해준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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