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그룹의료재단 새마을금고(이사장 정근)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2026년도 경영실태평가'에서 종합 1등급(우수)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2024년 4월 영업을 시작한 지 약 2년 6개월 만이다.
전국 1200여 개 새마을금고 가운데 1등급은 상위 10% 안팎이다. 수십 년의 업력을 쌓은 금고들이 즐비한 가운데 신설 직장 금고가 이름을 올렸다.
경영실태평가는 자본적정성·자산건전성·수익성·유동성·경영관리능력 등 금고의 전반적인 경영 상태를 들여다보는 제도다. 수치 하나하나가 경영의 실력을 드러낸다.
온그룹의료재단 새마을금고는 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BIS비율)과 유동성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연체율을 낮게 유지했다. 여신 관리와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하는 데도 공을 들였다.
신설 금고가 흔히 빠지는 함정은 외형 키우기다. 조합원 수와 수신 규모를 빠르게 늘리는 데 집중하다 건전성이 흔들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온그룹의료재단 새마을금고는 처음부터 그 반대 방향을 선택했다. 외형보다 건전성, 규모보다 리스크 관리를 먼저 잡겠다는 것이었다. 그 방침이 2년 반 만에 숫자로 증명됐다.
금고의 성장 기반은 온병원그룹이다.
온병원을 비롯한 온병원그룹 산하 의료기관 임직원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하면서 수신 기반과 여신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의사·간호사·보건직·행정직 등 다양한 직군이 조합원으로 들어오면서 금고 운영의 뿌리가 됐다.
의료기관 기반 금융복지 모델이 단기간에 안착할 수 있었던 이유다. 직원들이 거래하는 금고가 불안정하면 신뢰를 잃는다. 반대로 최고 등급을 받은 금고는 신뢰를 자산으로 쌓는다.
특히 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BIS비율)과 유동성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연체율을 낮게 유지하면서 주요 재무지표에서 고른 평가를 받았다. 신규 금고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여신 관리와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한 점도 경영 기반을 다지는 데 영향을 미쳤다.
새마을금고 초대 이사장을 지낸 김동헌 온병원 병원장은 "개시 2년 반 만에 경영실태평가 1등급을 달성한 것은 온병원그룹 의료 가족들의 신뢰와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건전성 관리를 바탕으로 임직원의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금융복지 혜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새마을금고 가운데 신설 직장 금고가 최단 기간에 1등급을 받은 사례가 흔하지 않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의료기관이라는 특수한 조합원 기반 위에 건전성 중심 운영이라는 방침이 더해졌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를 온그룹의료재단 새마을금고가 먼저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