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차이나오픈 7번째 정상⋯통산 102번째 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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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차이나 오픈 테니스 토너먼트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가 호주의 알렉스 디 미노어를 상대로 리턴 샷을 날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차이나오픈에서 통산 7번째 정상에 오르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통산 102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조코비치는 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차이나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렉스 드미노어(호주)의 경기 도중 기권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조코비치는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7-6(7-3)으로 따냈다. 드미노어는 1세트 종료 뒤 사타구니 통증으로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했고 왼쪽 허벅지에 붕대를 감은 채 경기를 이어갔다.

드미노어는 2세트 첫 게임을 따냈지만 결국 경기를 계속하지 못하고 기권했다. 조코비치는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우승을 확정한 뒤 드미노어의 빠른 회복을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우승으로 조코비치는 차이나오픈 통산 7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2009년과 2010년,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이 대회에서 여섯 차례 정상에 올랐던 그는 11년 만에 베이징 무대로 돌아와 다시 우승컵을 차지했다. 차이나오픈 통산 전적도 34전 전승으로 늘렸다.

ATP 투어 단식 통산 우승 횟수는 102회가 됐다. 오픈 시대 남자 선수 가운데 지미 코너스(109회), 로저 페더러(103회)에 이어 역대 3위다. 페더러와의 격차도 한 개로 좁혔다. ATP가 올해 발간한 기록집에서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전까지 101회 우승으로 3위에 올라 있었다.

39세인 조코비치에게는 올 시즌 첫 우승이기도 하다. 이로써 2006년부터 21년 연속 ATP 투어 단식 우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각종 부상과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조코비치는 우승 후 몸 상태에 기복이 있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일 때는 여전히 최고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도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쳤다. 준결승에서는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가 관중석으로 공을 쳐 관중을 다치게 한 뒤 실격되면서 결승에 올랐다. 반대편 준결승에서도 위베르 위르카치(폴란드)가 부상으로 기권해 드미노어가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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