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AI 에너지 관리 시스템, 美 ‘차세대 신기술’ 선정…전력비 최대 25%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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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ESS·냉각·IT 통합 관제…데이터센터 전력 운영 최적화

▲한화퓨처프루프 자회사 트랜스그리드 에너지의 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 ‘에너지 플루오(Energy Fluo™)’가 패스트 컴퍼니의 ‘2026 차세대 신기술’ 응용 AI 분야에 선정됐다. (제공=한화그룹)

한화의 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 미국 경제·경영 혁신 전문매체 ‘패스트 컴퍼니’가 선정한 ‘2026 차세대 신기술’에 이름을 올렸다. 데이터센터의 전력 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냉각장치 등을 하나로 연결해 전력 사용을 최적화하고 현장 여건에 따라 운영비를 최대 25% 줄이는 기술이다.

한화는 한화퓨처프루프 자회사 트랜스그리드 에너지의 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 ‘에너지 플루오(Energy Fluo™)’가 패스트 컴퍼니의 ‘2026 차세대 신기술’ 응용 AI 분야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에너지 플루오는 AI를 활용해 전력 설비와 ESS, 냉각장치, IT 시스템 등 인프라 전반의 전력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운영자가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 측은 현장 상황에 따라 전력 운영비를 5~25%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력 소비량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발전설비와 ESS, 냉각장치 등 운영설비와 외부 환경 변화까지 하나의 시스템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전력 생산과 저장, 소비를 통합 관제할 수 있다.

안전성도 강화했다. 에너지 플루오는 3월 AI 기술 안전 표준인 ‘UL315’ 인증을 획득했다. AI가 에너지 운영 최적화 방안을 제시하되 주요 의사 결정은 운영자의 승인을 거치도록 설계했다.

패스트 컴퍼니는 에너지 플루오가 머신러닝과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자체 모니터링과 문제 원인 분석, 전력 소비 최적화를 위한 대응 방안 결정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프라임그룹이 전국 규모의 엣지 데이터센터 구축에 해당 기술을 적용한 사례도 소개했다.

박영춘 트랜스그리드 에너지 대표는 “복잡성이 극대화된 데이터센터 전력망은 더 이상 파편화된 개별 관리 방식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며 “에너지 플루오는 제한된 한도 내에서 더 많은 전력을 데이터센터 설비 가동에 유연하게 투입하고 전체 시설을 통합 관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패스트 컴퍼니의 ‘차세대 신기술’은 31개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향후 사회 변화를 이끌 잠재력을 가진 기술을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구글과 볼보, 삼성전자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트랜스그리드 에너지는 한화퓨처프루프의 자회사로 미국에서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 소비 시설을 대상으로 전력설비와 ESS 등 에너지 인프라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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