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사전투표 돌입⋯‘우편투표 불신’ 트럼프도 투표 독려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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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오서 11월 3일 본투표 앞두고 사전투표 시작
상원 1석·하원 2석 초접전…의회 다수당 향방 가를 승부처

▲6일(연합뉴스) 미국 오하이오주 메디나에 위치한 메디나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조기 투표가 시작되자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등록을 하고 있다. (메디나(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중간선거를 한 달가량 앞두고 핵심 경합주 중 하나인 오하이오주에서 사전투표가 시작되면서 공화·민주 양당의 투표 독려전도 본격화하고 있다. 그동안 우편투표를 불신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지지자들에게 우편투표를 이용해도 좋다며 태도를 바꿨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하이오주에서 11월 3일 중간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북동부 메디나 카운티에서는 투표소가 문을 열기 전인 오전 7시 15분부터 유권자들이 줄을 섰다.

오하이오는 이번 선거에서 상원 1석과 하원 2석이 승패를 점치기 어려운 초접전 지역으로 분류돼 의회 다수당을 가를 핵심 승부처로 꼽힌다. 공화당은 현재 상원에서 53대47, 하원에서 218대214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민주당은 오하이오를 포함해 상원에서 최소 4석을 순증해 다수당 지위를 되찾는다는 목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네브래스카주 유세에 앞서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지자들에게 “원한다면 우편으로 투표해도 괜찮다”며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고 말했다. 3일 공개한 영상에서도 “사전투표든, 우편투표든, 내달 3일 선거 당일 투표든 좋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2020년 대선 패배 이후 우편투표를 부정선거의 원인으로 지목해온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 중간선거 판세가 팽팽해지면서 투표 방식보다 지지층의 실제 투표 참여를 끌어올리는 데 무게를 두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선거에서는 물가와 이란전쟁도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로이터가 오하이오 사전투표 현장에서 만난 유권자들은 높은 물가와 전쟁 장기화, 거친 정치적 수사 등에 피로감을 나타냈다.

오하이오의 사전투표와 우편투표 참여율은 다음 달 본 투표의 투표율을 가늠할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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