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인 가구, 동갑이어도 주택 보유 따라 대출·자산 격차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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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낙산공원에서 바라본 서울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이투데이DB)

서울 1인 가구는 같은 연령대라도 주택 보유 여부에 따라 대출 등 금융 이용 양상과 자산 격차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서울시복지재단이 2024년 기준 서울 1인 가구 92만 1328명의 가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40대 초반(40~44세) 무주택자의 대출 이용률은 37.6%지만 주택 보유자는 55.6%로 약 18%포인트(p)의 차이를 보였다. 두 집단의 신용점수 수준은 각각 96.7과 103.4로 차이가 거의 없었다.

동일 연령 전체와 비교하면, 대출이 있는 사람의 비율은 무주택·비자가거주가 3.8%p 낮고 주택보유·자가거주가 14.1%p 높았다. DTI(소득 대비 부채상환 비율)가 산출되는 사람의 비율은 각각 5.0%p 낮고 20.6%p 높았으며 카드이용자 비율은 3.3%p 낮고 12.1%p 높았다.

특히 소득보다 자산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40대 초반 무주택자와 주택 보유자 간 소득 격차는 1.3배 수준이었으나, 자산 격차는 2.5배에 달했다. 이러한 동일 연령대 내 자산 격차는 고령층일수록 더욱 뚜렷해져 65~69세에서는 3.6배까지 확대됐다.

진수희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는 "1인 가구를 연령이라는 단일 기준으로만 보면 다양한 경제·금융 특성을 놓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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