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밸류업 공시 764개사 돌파…시총 비중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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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거래소)

국내 증시에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상장기업이 764개사를 넘어선 가운데 공시 기업들의 시가총액 비중이 전체 시장의 8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는 상장기업의 밸류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주주가치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2026년 9월)'을 발표했다.

지난 9월 한 달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신규 공시한 상장사는 8개사이며, 2024년 5월 제도 시행 이후 누적 공시 기업은 코스피 358개사, 코스닥 406개사 등 총 764개사로 집계됐다. 공시 기업들의 합산 시가총액은 5140조원으로 전체 시장의 84.0%를 차지했으며, 코스피 시장의 경우 공시 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이 88.4%에 달했다.

배당 및 주기적 공시도 활발히 이어졌다. 고배당기업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제출한 상장사는 누적 638개사를 기록했으며, 9월에는 포시에스, 만호제강, 효성오앤비, 엠브레인 등 6월 결산법인 4개사가 동참했다. 이전 공시에 대한 이행 평가를 담은 주기적 공시 누적 기업도 BNK금융지주, 풀무원 등 4개사가 추가돼 총 126개사로 늘었다.

상장기업들의 자발적인 주주환원 흐름도 뚜렷했다. 케이티앤지가 자사주 3600억원 취득 및 3600억원 소각을 결정한 것을 비롯해 셀트리온이 자사주 1000억원 취득과 960억원 소각, 제일기획이 400억원 취득과 2830억원 소각을 각각 발표하는 등 대규모 주주환원 조치가 잇따랐다.

밸류업 지수와 관련 금융상품도 견조한 흐름을 지속했다. 지난 9월 30일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3228.34포인트로 마감해 전년 말 대비 79.6% 상승하며 코스피 지수 상승률(62.3%)을 17.3%포인트 상회했다. 아울러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 13종목의 순자산총액은 3조6000억원을 기록해 최초 설정 대비 640.3% 급증했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11월 2일 시장별·업종별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기업 최초 공표를 앞두고 상장사들의 자발적인 공시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기준일인 10월 22일까지 PBR 개선계획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면 1년간 공표가 유예되는 가운데, 우진아이엔에스가 PBR 개선계획을 최초 공시하는 등 기업들의 선제적 참여가 가시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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