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화장품 올림픽’서 구두발표 세계 최다…1년 새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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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장품학회서 구두 10건·포스터 22건 등 연구성과 32건 발표
선케어부터 AI 탈모 예측까지 연구 분야 확대…응용연구 ‘톱10’ 선정

▲9월 28일부터 10월 1일(현지시간)까지 호주 퍼스에서 진행된 IFSCC 2026에 참가한 코스맥스 연구원들의 모습 (사진제공=코스맥스)

코스맥스가 ‘화장품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서 올해 글로벌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10건의 구두발표를 진행했다. 지난해 5건에서 1년 만에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선케어부터 인공지능(AI) 기반 탈모 예측까지 연구 범위도 넓혔다.

글로벌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는 9월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호주 퍼스에서 열린 제36회 IFSCC에서 구두발표 10건과 포스터 발표 22건 등 총 32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가운데 한 연구는 우수 응용연구 ‘톱10’에 선정됐다.

IFSCC는 세계 화장품 분야 연구자와 전문가가 최신 연구 결과와 기술을 공유하는 학술대회다. 학회 심사를 거쳐 선정된 연구만 구두발표가 가능하다.

코스맥스의 올해 구두발표는 지난해 공동연구를 포함한 5건에서 10건으로 늘었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참가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구두발표 건수다. 2014년 처음 IFSCC에 참가한 이후 올해까지 발표한 연구 결과는 누적 105건이다.

연구 분야도 기초 연구와 메이크업, 선케어, 헤어케어, 향료 등으로 확대됐다. 특히 자외선 차단 분야에서 3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무기 자외선 차단제의 효능 분석을 비롯해 천연 유래 유화제를 활용한 자외선 차단제의 자외선차단지수(SPF)와 사용감 개선, 셀룰로오스 기반 다기능 필름 등을 다뤘다.

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연구도 공개했다. ‘마이크로바이옴 생균 캡슐화 플랫폼’ 연구는 이번 학회 응용 연구 톱10에 선정됐다. 바이오 유래 발효 지질을 활용한 열 안정성 라멜라 액정 시스템과 남극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현지 임상 연구도 발표했다.

헤어케어 분야에서는 AI 기반 원형탈모 예측 모델과 글로벌 두피 지질체 분석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메이크업 분야에서는 고온 환경에서 파운데이션 지속성을 높이는 온도 감응형 요변성 연구를, 향료 분야에서는 향기 지속성을 높이기 위한 저장소 매개 방출 연구를 소개했다.

해외 연구개발 조직도 참여했다. 코스맥스차이나 R&I유닛 소속 연구원 2명이 구두발표를 진행했으며 코스맥스인도네시아 R&I센터는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소재 분야 포스터 6건을 발표했다.

코스맥스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미국,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 총 10개의 R&I(Research & Innovation)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외 연구인력은 약 1300명이며 매년 매출의 5%를 연구개발에 재투자하고 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지난해 화장품 업계 최초 본상 수상에 이어 올해 글로벌 최다 구두발표라는 성과를 거둔 것은 코스맥스의 R&I 경쟁력이 세계 최상위 수준임을 보여준다”며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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